손꼽아 기다렸던
동심의 추석은 사라지고
길게 늘어 뜨려져
손짓하는 것은
마음 깊은 곳에서
깨어 있음
더 높아진 하늘과
가까워진 남한산이
다가올 그 날을 향한
사무치는 통곡과
눈물의 기도 시간만
길게함
변함없이 뜨고 지는
풍요로운 보름 달빛은
깊은 잠을 깨워
더 깊은 묵상의 나락으로
떨어져 밤새 뒤척이며
하얀 새벽을
맞이함
계속
입안에서 맴돌아 남는
기도제목 한 가지
내가 여기 있나이다
은혜로 주신
실존적 감사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59 | [2012-10-14] 무관심의 죄 | 이몽식 | 2012.10.14 | 4905 |
758 | [2012-10-07] 복음만이... | 이몽식 | 2012.10.07 | 4894 |
757 | [2012-10-07] 복음만이... | 이몽식 | 2012.10.07 | 4915 |
756 | [2012-09-30] 하늘 고향 | 이몽식 | 2012.09.29 | 4714 |
755 | [2012-09-30] 하늘 고향 | 이몽식 | 2012.09.29 | 4725 |
754 | [2012-09-23] 섬김의 삶 | 이몽식 | 2012.09.23 | 4768 |
753 | [2012-09-23] 섬김의 삶 | 이몽식 | 2012.09.23 | 4785 |
752 | [2012-09-16] 절망하지 않는 이유 | 이몽식 | 2012.09.16 | 4757 |
751 | [2012-09-16] 절망하지 않는 이유 | 이몽식 | 2012.09.16 | 4761 |
750 | [2012-09-09] 4위의 감동 | 이몽식 | 2012.09.09 | 4821 |
749 | [2012-09-09] 4위의 감동 | 이몽식 | 2012.09.09 | 4831 |
748 | [2012-09-02] 스위스 용병의 충성 | 이몽식 | 2012.09.02 | 5399 |
747 | [2012-09-02] 스위스 용병의 충성 | 이몽식 | 2012.09.02 | 5414 |
746 | [2012-08-26] 기도의 삶 | 이몽식 | 2012.08.26 | 4876 |
745 | [2012-08-26] 기도의 삶 | 이몽식 | 2012.08.26 | 4892 |
744 | [2012-08-19] 사명 때문에... | 이몽식 | 2012.08.19 | 4811 |
743 | [2012-08-19] 사명 때문에... | 이몽식 | 2012.08.19 | 4825 |
742 | [2012-08-12] 허들링(Huddling) | 이몽식 | 2012.08.12 | 5600 |
741 | [2012-08-12] 허들링(Huddling) | 이몽식 | 2012.08.12 | 5616 |
740 | [2012-08-05] 하나라는 일체감 | 이몽식 | 2012.08.05 | 5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