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3-04-21] 새벽 봄비에...

이몽식 2013.04.20 23:53 조회 수 : 12542

새벽녁

살며시 내려앉은

봄비 소리에

벌써

설레는

주님 음성이

마음을 적신다.

 

현관을 나서며

받혀든 우산에

부딪혀

톡톡 튀기는

봄비 소리는

내 영혼의 노래되어

온 하늘 울려 적신다.

 

새벽 거리엔

아무도

밟지 않은 땅위에

졸졸졸 스며드는

봄비가

일용할 양식되어

메마른

온 대지를 적신다.

 

벚꽃 가로수에

부딪히는

봄 빗방울은

오늘 하루의

아름다움을 뽐낼

하얀 꽃망울을 열고

태고(太古)적 첫 시간을 적신다.

 

새벽 기도시간

밖에서 들리는

봄비 소리가

주님을 기다리는

내 영혼에

진분홍빛 복사꽃 그늘

은은한 향기되어

가슴을 흥건히 적신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 [2005-39]버려야만 생명을 구할 수 있기에... 이목사 2005.09.26 6842
22 [2005-38]추석과 주일사이에서 관리자 2005.09.19 5927
21 [2005-38]추석과 주일사이에서 관리자 2005.09.19 5925
20 [2005-37] 각색되지 않은 타이타닉 이야기 관리자 2005.09.11 7360
19 [2005-37] 각색되지 않은 타이타닉 이야기 관리자 2005.09.11 7361
18 [2005-36]예수의 흔적 관리자 2005.09.11 7264
17 [2005-36]예수의 흔적 관리자 2005.09.11 7247
16 [2005-35]자신의 약함을 아는 사람만이..... 이목사 2005.09.01 5979
15 [2005-35]자신의 약함을 아는 사람만이..... 이목사 2005.09.01 5975
14 [2005-34]찜통 더위 보다 더 더운 기도 열기 관리자 2005.08.22 5971
13 [2005-34]찜통 더위 보다 더 더운 기도 열기 관리자 2005.08.22 5966
12 [2005-33]금당계곡이 천당계곡으로 이목사 2005.08.14 6620
11 [2005-33]금당계곡이 천당계곡으로 이목사 2005.08.14 6623
10 [2005-32]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그리움 병 이목사 2005.08.14 6176
9 [2005-32]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그리움 병 이목사 2005.08.14 6169
8 [2005-31]휴가가 쉬기만 하면 되나? 이목사 2005.08.14 8635
7 [2005-31]휴가가 쉬기만 하면 되나? 이목사 2005.08.14 8641
6 [2005-30]여름에 교회가 뜨거운 이유 이목사 2005.08.14 7270
5 [2005-30]여름에 교회가 뜨거운 이유 이목사 2005.08.14 7265
4 [2005-29]현실 속에 아줌마 그리스도인 이목사 2005.08.14 10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