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5-05-24] 한 송이 수련(睡蓮)처럼

이몽식 2015.05.24 04:50 조회 수 : 2614

당신의

생명으로 살기에

평생 목이 말라

작은 연못에

뿌리 내려

생수를 마시고

또 마시며 피어난 꽃


당신과

함께 하고픈

진한 그리움에

보고 싶어

아침마다 물 향기로

매무시 단장하여

하늘 향해

곱게 입 벌려 피어난 꽃


당신을

사모하여

기다리다 지쳐

밤새 별을 헤아리며

잠 못 이루다

뜨거운 열정

붉게 태우며 피어난 꽃


당신에게

가까이 다가가려고

밤새 물에 떨다가

아침 이슬

하얗게 머금고

순결한 영혼으로 피어난 꽃


당신의 한 송이

꽃으로 살고 싶어

더 깊은 심연(深淵)에

뿌리 내려

은혜의 강물에 떠다니는

한 송이 수련처럼 살게 하소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23 [2007-23] 왜 하필 불어권선교인가? 관리자 2007.06.09 6114
1622 [2007-23] 왜 하필 불어권선교인가? 관리자 2007.06.09 6117
1621 [2007-24] 목적대로 움직이는 교회 관리자 2007.06.17 5539
1620 [2007-24] 목적대로 움직이는 교회 관리자 2007.06.17 5548
1619 [2007-25] 하프타임의 중요성 관리자 2007.06.23 5679
1618 [2007-25] 하프타임의 중요성 관리자 2007.06.23 5686
1617 [2007-26] 프랑스로 출발하면서... 관리자 2007.06.30 6998
1616 [2007-26] 프랑스로 출발하면서... 관리자 2007.06.30 7005
1615 [2007-27]기내에서 감사와 기도의 시간 관리자 2007.07.07 5632
1614 [2007-27]기내에서 감사와 기도의 시간 관리자 2007.07.07 5642
1613 [2007-28]아직은 한국시간이지만 첫 주간이... 이목사 2007.07.13 6514
1612 [2007-28]아직은 한국시간이지만 첫 주간이... 이목사 2007.07.13 6525
1611 [2007-29]점점 시간이 빨리 가는 두 번째 주간 이목사 2007.07.22 6146
1610 [2007-29]점점 시간이 빨리 가는 두 번째 주간 이목사 2007.07.22 6159
1609 [2007-30]환난과 핍박 중에도... 이목사 2007.07.29 6457
1608 [2007-30]환난과 핍박 중에도... 이목사 2007.07.29 6475
1607 [2007-31] 한달이 되었으나... 관리자 2007.08.06 5590
1606 [2007-31] 한달이 되었으나... 관리자 2007.08.06 5602
1605 [2007-32] 홀로와 함께의 시간 이목사 2007.08.12 5551
1604 [2007-32] 홀로와 함께의 시간 이목사 2007.08.12 5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