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7-06-18] 6월의 밤

이몽식 2017.06.18 05:27 조회 수 : 1426

저녁노을이

서녘을 붉게 물들이나 했더니

하늘은 하나 둘씩 별을 만들고

한 낮에 그렇게 푸르른 신록도

6월의 꽃들이 뿜어내는

꽃향기에 촉촉이 젖어드는데

나는 밤이 주는 고요함에

쉽게 잠 못 이루고

은총의 언저리에 서성거리다

꽃향기와 함께 바람에 흔들려

밀려오는 그리움의 고통을

사랑으로 애써 노래하다

하늘 저편 너머에서 들려오는

그분의 따뜻한 음성에

이 땅의 평화를 갈망하는 탄식으로

깊은 기도의 나락으로 떨어져

어느새 평안의 곤한 잠이 듭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80 [2008-41] 몬트리얼에서 돌아오면서... 관리자 2008.10.12 5499
1479 [2008-41] 몬트리얼에서 돌아오면서... 관리자 2008.10.12 5502
1478 [2008-42] 기도에는외상이 없다 관리자 2008.10.19 5506
1477 [2008-42] 기도에는외상이 없다 관리자 2008.10.19 5512
1476 [2008-43] 16살이 되어버린 아이 관리자 2008.10.26 5466
1475 [2008-43] 16살이 되어버린 아이 관리자 2008.10.26 5469
1474 [2008-44] 이웃에 대한 관심 관리자 2008.11.03 5586
1473 [2008-44] 이웃에 대한 관심 관리자 2008.11.03 5595
1472 [2008-45]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관리자 2008.11.08 5816
1471 [2008-45]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관리자 2008.11.08 5822
1470 [2008-46] 행복은 감사하는 자의 몫 관리자 2008.11.15 5602
1469 [2008-46] 행복은 감사하는 자의 몫 관리자 2008.11.15 5616
1468 [2008-47] 목장교회를 리셋(reset)하면서... 관리자 2008.11.23 5656
1467 [2008-47] 목장교회를 리셋(reset)하면서... 관리자 2008.11.23 5660
1466 [2008-48] 벅스 라이프 관리자 2008.11.30 5642
1465 [2008-48] 벅스 라이프 관리자 2008.11.30 5646
1464 [2008-49] 2009년도 비전을 선포하면서 관리자 2008.12.07 5532
1463 [2008-49] 2009년도 비전을 선포하면서 관리자 2008.12.07 5537
1462 [2008-50]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한 해 관리자 2008.12.14 5572
1461 [2008-50]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한 해 관리자 2008.12.14 5577
쓰기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