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남편으로
누군가의 아내로 만나
서로를 여보 당신이라 부르며
그렇게 부부로 살면
모든 날들이 꽃길인줄 알았지만
결혼 첫날부터
서로 다른 것 때문에
부딪히기 시작하여
사랑의 열정이 식어지고
자신의 틀에 서로를 길들이려고
수많은 날들을 서로 괴롭히며
헤어질 생각을 수없이 하다가도
상대방이 갑자기 아프기라도 하면
빗길에 달려가 약 사오는 그대를 보며
내가 미워하는 것인지
사랑하는 것인지 헷갈리는 부부
서로 부딪혀 싸울 때마다
부부로 살면 살수록
사랑을 무효화하고
인내로 언약을 지켜가는
사랑 이상의 삶의 풍경이 되어가고
세월이 흘러
검은 머리 파뿌리 되어
모두가 곁을 떠나갈 때
마지막까지 내 곁을 지켜 주는 사람
그대는 남편
그대는 아내
그래도 당신 밖에 없었노라 하는 것은
부부로 산다는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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