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5-05-24] 한 송이 수련(睡蓮)처럼

이몽식 2015.05.24 04:50 조회 수 : 2610

당신의

생명으로 살기에

평생 목이 말라

작은 연못에

뿌리 내려

생수를 마시고

또 마시며 피어난 꽃


당신과

함께 하고픈

진한 그리움에

보고 싶어

아침마다 물 향기로

매무시 단장하여

하늘 향해

곱게 입 벌려 피어난 꽃


당신을

사모하여

기다리다 지쳐

밤새 별을 헤아리며

잠 못 이루다

뜨거운 열정

붉게 태우며 피어난 꽃


당신에게

가까이 다가가려고

밤새 물에 떨다가

아침 이슬

하얗게 머금고

순결한 영혼으로 피어난 꽃


당신의 한 송이

꽃으로 살고 싶어

더 깊은 심연(深淵)에

뿌리 내려

은혜의 강물에 떠다니는

한 송이 수련처럼 살게 하소서

이 게시물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99 [2010-15] 친구의 죽음 관리자 2010.04.11 6050
1598 [2006-50] 성서주일을 지키면서... 관리자 2006.12.09 6050
1597 [2009-26] “왜 우리는 동물원에 있나요?” 관리자 2009.06.28 6046
1596 [2012-10-21]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 이몽식 2012.10.20 6046
1595 [2010-15] 친구의 죽음 관리자 2010.04.11 6042
1594 [2005-41]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새생명축제) 관리자 2005.10.16 6039
1593 [2005-41]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새생명축제) 관리자 2005.10.16 6032
1592 [2009-26] “왜 우리는 동물원에 있나요?” 관리자 2009.06.28 6031
1591 [2011-51] 고(故)장기려 박사의 기다림 관리자 2011.12.18 6019
1590 [2011-51] 고(故)장기려 박사의 기다림 관리자 2011.12.18 6016
1589 [2012-06-03] 양초는 불을 밝혀야 이몽식 2012.06.03 6015
1588 [2012-10]매일 한 번씩 십자가를.... 관리자 2012.03.25 6008
1587 [2007-20] 목자의 고백 관리자 2007.05.19 6005
1586 [2012-10]매일 한 번씩 십자가를.... 관리자 2012.03.25 6002
1585 [2012-04-01]십자가의 증표 차목사 2012.04.01 6001
1584 [2012-06-03] 양초는 불을 밝혀야 이몽식 2012.06.03 5995
1583 [2007-20] 목자의 고백 관리자 2007.05.19 5994
1582 [2012-05-20]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따라... 이몽식 2012.05.20 5992
1581 [2012-04-01]십자가의 증표 차목사 2012.04.01 5992
1580 [2008-25] 우리가 가진 행복 관리자 2008.06.22 5991
쓰기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