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가시지 않는
양지 바른 땅 속에서
풀뿌리 새싹 틔우는 소리
겨우내 얼어붙어
잔설(殘雪)이 가시지 않는 바위틈에
졸졸졸 시냇물 흐르는 소리
나무들이 초록 물기 머금고
꽃망울 떠트리기 위하여
조금씩 빨라지는 숨소리
남쪽 나라 봄소식 전하려
바람타고 훨훨 날아다니며
지저귀는 새들의 노랫소리
긴 겨울 지친 마음에
영혼의 잔기침하며
소망의 창을 열고
봄앓이하는 기도소리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80 | [2019-02-17] 눈 내리는 날에 | 이몽식 | 2019.02.17 | 950 |
1479 | [2018-05-13] 엄마의 잔소리 | 이몽식 | 2018.05.13 | 952 |
1478 | [2019-12-22] 크리스마스 | 이몽식 | 2019.12.22 | 953 |
1477 | [2018-05-27] 세월은 잊으라고 하는데 | 이몽식 | 2018.05.28 | 956 |
1476 | [2018-09-16] 가을의 기도 | 이몽식 | 2018.09.16 | 956 |
1475 | [2020-05-03] 부모의 기도 | 이몽식 | 2020.05.03 | 960 |
1474 | [2018-04-15] ‘카르페 디엠’(carpe diem)와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 이몽식 | 2018.04.14 | 961 |
1473 | [2019-01-06] 2019년 새해에... | 이몽식 | 2019.01.06 | 965 |
1472 | [2018-05-20] 목양(牧羊)의 길 | 이몽식 | 2018.05.21 | 967 |
1471 | [2018-05-13] 엄마의 잔소리 | 이몽식 | 2018.05.13 | 967 |
1470 | [2018-09-16] 가을의 기도 | 이몽식 | 2018.09.16 | 967 |
1469 | [2018-05-27] 세월은 잊으라고 하는데 | 이몽식 | 2018.05.28 | 968 |
1468 | [2019-03-31] 내시경 시술 | 이몽식 | 2019.03.31 | 969 |
1467 | [2019-02-17] 눈 내리는 날에 | 이몽식 | 2019.02.17 | 971 |
1466 | [2019-01-27] 창조의 목적 | 이몽식 | 2019.01.27 | 972 |
1465 | [2018-05-20] 목양(牧羊)의 길 | 이몽식 | 2018.05.21 | 976 |
1464 | [2018-06-03] 하나님의 사람 | 이몽식 | 2018.06.15 | 978 |
1463 | [2018-08-05] 버리지 않고는 | 이몽식 | 2018.08.06 | 978 |
1462 | [2019-01-06] 2019년 새해에... | 이몽식 | 2019.01.06 | 978 |
1461 | [2019-01-20] 겨울나기 | 이몽식 | 2019.01.20 | 9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