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눈을 뜨면 주어지는
내가 숨 쉬는 공기도
아침 따뜻한 햇살도
일어나 세수하는 물도
간단한 아침 식사도
당연한 것이 아니다
오늘 한 일, 내일은 하지 못할 수도
오늘 만났던 사람, 내일은 만나지 못할 수도
언제든지 잃을 수도 있는 것들인데
어제도 그랬으니까
오늘도 그랬고
내일도 그러는 것이 당연한 것일까
너무나 잦다보니 고마운 줄도
기적인데도 기적인줄 모르고
은혜임에도 은혜임을 모르고
당연하지 않는 것들을
당연하게 쓰고 있는 것은 교만이다
지금 내게 주어진 모든 것들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선물이요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요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은
누군가의 배려와 희생으로
내게 주신 사랑이다
이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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