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어디선가
불어온 바람에
하늘은 높아지고
구름은 고와지고
살결에 스치니
잊었던 추억의
가을을 소환하여
눈물이 핑그르
내 혼에 부딪히니
영혼을 깨워
풀벌레 소리
깊어가는 밤
홀로 기도로 물들이고
대지를 덮으니
꽃이 진 자리마다
열매를 키우고
지난여름 지친 땅을
맛깔스럽게 익혀가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59 | [2021-03-21] 예수님의 십자가 | 이몽식 | 2021.03.21 | 268 |
1658 | [2021-03-14] 나의 봄 | 이몽식 | 2021.03.14 | 282 |
1657 | [2021-03-07] 마음의 상처(傷處) | 이몽식 | 2021.03.07 | 324 |
1656 | [2021-02-28] 봄이 오는 소리 | 이몽식 | 2021.02.28 | 284 |
1655 | [2021-02-21] 부르심의 길 | 이몽식 | 2021.02.21 | 296 |
1654 | [2021-02-14] 그냥 좋습니다 | 이몽식 | 2021.02.14 | 307 |
1653 | [2021-02-07] 갈대상자 | 이몽식 | 2021.02.07 | 330 |
1652 | [2021-01-31] 한국교회 민낯을 보며... | 이몽식 | 2021.02.01 | 366 |
1651 | [2021-01-24] 일상의 동행(同行) | 이몽식 | 2021.01.24 | 388 |
1650 | [2021-01-17] 겨울밤 기도 | 이몽식 | 2021.01.17 | 1310 |
1649 | [2021-01-10] 새해 함박 눈 | 이몽식 | 2021.01.13 | 409 |
1648 | [2021-01-03] 산 소망의 새해 | 이몽식 | 2021.01.03 | 462 |
1647 | [2020-12-27] 한 해가 가는데... | 이몽식 | 2020.12.27 | 479 |
1646 | [2020-12-20] 임마누엘 성탄 | 이몽식 | 2020.12.21 | 447 |
1645 | [2020-12-13] 신앙의 열정을 회복하라 | 이몽식 | 2020.12.14 | 473 |
1644 | [2020-12-06]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교회 | 이몽식 | 2020.12.08 | 498 |
1643 | [2020-11-29] 열린 하나님 나라와 교회 | 이몽식 | 2020.11.30 | 467 |
1642 | [2020-11-22] 낙엽 | 이몽식 | 2020.11.22 | 934 |
1641 | [2020-11-15] 고난 중에 일곱 가지 감사 | 이몽식 | 2020.11.15 | 575 |
1640 | [2020-11-08] 그런 사람이 그립습니다 | 이몽식 | 2020.11.08 | 24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