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뜨자마자
보이지 않아도
숨결로 다가오시어
해 맑은 미소로 환하게
하루를 비쳐주시는 성령님
아무 소리 없어도
그의 조용한 임재는
잠자는 내 영혼을 깨워
검은 의문(疑問)의 문자를
세미한 그의 음성으로
마음에 살아 오릅니다
분주한 일상
언제 어디서나
다가와 말을 건네시고
고통스런 시간에
안아주시는 성령님
당신의 이름은 보혜사(保惠師)
성령님 변함없이
내 안에 계셔도
그 품에 안겨도
그립고 보고 싶어
매일 매순간
그의 얼굴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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