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1-08-29]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이몽식 2021.08.29 08:09 조회 수 : 46

이미

비밀리에 불어오는

아침저녁 찬바람에

여름날의 더운 열기 식혀주고

파아란 얼굴 불쑥 내미는 하늘

뭉게구름에 하얀 옷을 입고

햇살에도 그늘 만들어

늘어졌던 몸짓의 탄식

어서 가라 손짓한다

 

이제

말보다는 소리 없이

꽃이 진 자리에는

열매가 익어가도록

신록이 물든 자리에는

진한 낙엽이 되도록

하늘은 높아지고

바람은 하늘거리고

강물은 유유히 흘러

영원을 향한 그리움

가슴 깊이 스며들어

간절히 님을 부르며

기도는 더욱 깊어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3 [2009-52] 한해의 매듭은 감사로... 관리자 2009.12.27 6424
142 [2008-34] 깔레의 시민 관리자 2008.08.25 6434
141 [2009-52] 한해의 매듭은 감사로... 관리자 2009.12.27 6437
140 [2009-27] 탱큐 테라피(thank-you therapy)의 위력 관리자 2009.07.05 6457
139 [2007-30]환난과 핍박 중에도... 이목사 2007.07.29 6457
138 [2009-27] 탱큐 테라피(thank-you therapy)의 위력 관리자 2009.07.05 6467
137 [2010-07] 명절 때 겪는 갈등 관리자 2010.02.14 6468
136 [2007-30]환난과 핍박 중에도... 이목사 2007.07.29 6475
135 [2010-07] 명절 때 겪는 갈등 관리자 2010.02.14 6478
134 [2010-10] 나의 십자가는? 관리자 2010.03.07 6508
133 [2007-28]아직은 한국시간이지만 첫 주간이... 이목사 2007.07.13 6514
132 [2006-4] 꿈같은 일을 하는 꿈의 교회 관리자 2006.01.21 6514
131 [2006-4] 꿈같은 일을 하는 꿈의 교회 관리자 2006.01.21 6515
130 [2010-10] 나의 십자가는? 관리자 2010.03.07 6515
129 [2011-32] 고(故) 하용조목사님의 소천(所天) 관리자 2011.08.07 6516
128 [2007-28]아직은 한국시간이지만 첫 주간이... 이목사 2007.07.13 6525
127 [2011-35] 한얼산 기도원에서... 관리자 2011.08.28 6531
126 [2011-32] 고(故) 하용조목사님의 소천(所天) 관리자 2011.08.07 6532
125 [2011-35] 한얼산 기도원에서... 관리자 2011.08.28 6537
124 [2013-04-14] 벚꽃의 삶 이몽식 2013.04.14 6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