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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3] 나비효과

관리자 2008.03.30 06:55 조회 수 : 5646 추천:28

지난 신문에서 ‘나비 효과’(Butterfly Effect)라는 말을 보았습니다. 본래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츠가 연구 발표한 이론입니다. 결론적으로는 나비의 단순한 날갯짓이 날씨를 변화시킨다는 이론입니다. 로렌츠는 컴퓨터를 사용하여 기상현상을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에서 초기 조건의 미세한 차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점 커져서 결국 그 결과에 엄청나게 큰 차이가 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한 예로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아주 미세하고 작은 차이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는 나비효과는 이렇듯 처음에는 과학이론에서 발전했으나 점차 경제학과 일반 사회학 등에서도 광범위하게 쓰이게 되었습니다. 가령 1930년대의 대공황이 미국의 어느 시골 은행의 부도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나비효과의 한 예가 됩니다. 요즘은 어떤 작은 행동이나 사건 하나가 엄청난 결과를 불러일으키는 현상을 가리킬 때 나비효과라는 말이 두루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말 예수 그리스도 복음 안에서 이런 나비효과는 그대로 적용됩니다. 우리가 지금 새 생명 축제를 앞두고 VIP를 작정하고 품는 일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지금 우리 교회에 출석하여 예수 믿고 변화된 삶을 사는 많은 교우들이 무명의 한 전도자가 품고 기도하는 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 한 사람이 VIP를 품을 때만 해도 누가 저렇게 예수 믿고 변화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리라고 생각도 못한 일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한 전도자의 작은 순종이 한 사람이 인생을 바꾸고, 그 결과 그 VIP의 전 가족이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역사를 지금 우리 교우들 가정 중에서 숱하게 보고 있습니다. 지독한 불신 가정에서 자란 저 역시 고등학교 입학하자마자 제 옆 짝꿍이 자기 교회에 가보자 한 것이 예수 믿고 목사가 되어 여기에 있는 것을 보면 처음에 이런 일을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이렇듯 복음의 나비효과는 대단합니다. 주님의 겨자씨 비유와 흡사합니다. 작은 겨자씨가 보이지도 않지만 그것이 땅에 심기우면 싹이 낳고 줄기가 자라고 나무가 되어 공중에 새가 깃들이는 큰 숲을 이루는 것과 같습니다. 그 뿐 아니라 기도에도 나비효과가 있습니다. 처음에 누군가 한 사람이 말씀에 순종하여 교회를 위하여 눈물로 제단을 쌓습니다. 처음에는 아무 것도 아닌 일입니다. 한 사람이 그저 매일 기도하는 몸짓은 그리 대단한 것도, 또한 드러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그 눈물의 기도가 오랜 시간이 가면서 그 모습에 감화를 받은 한 사람 두 사람 함께 하면서 기도의 불이 붙으면서 어느 새 큰 기도의 불길로 이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것 뿐 아닙니다. 봉사에도 나비효과가 있습니다. 한 사람의 작은 봉사는 너무 미미하고 눈에 띄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의 꾸준한 봉사가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한 사람 두 사람 가세하면서 교회를 세우는 모습으로 확산되는 것을 봅니다.

지금 주향한 교회는 나비 효과의 여러 현상들을 보고 있습니다. 주님과 교회를 향한 한 사람의 작은 순종, 한 사람의 작은 기도, 한 사람의 작은 섬김과 봉사가 자꾸 확산되는 모습을 봅니다. 연일 육체는 피곤하지만 성령에 이끌리어 40일 작정 기도회를 하면서 영혼 구원의 새 생명 축제를 준비하는 교우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비효과의 엄청난 결과들을 예측하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나비효과는 진정 하나님 나라의 능력과 권능으로 교회의 부흥과 가정과 개인 삶의 부흥으로 확산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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