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눈이 오면
세상은 꽁꽁 얼어도
마음은 훈훈하게 녹는다.
눈이 오면
산은 하얗게 덮여도
생각은 푸르게 열린다.
눈이 오면
세찬 바람 불어도
영혼은 흔들림 없이 넉넉해진다.
눈이 오면
해가 서산 뒤로 넘어가도
여전히 눈빛으로
세상은 하얗게 밝기만 하다.
Ⅱ.
눈이 오면
시꺼먼 죄의 흔적 지우고
포근한 평강
시린 속내까지
살며시 내려앉는다.
눈이 오면
겨울바람에 울음 섞인
삶의 고뇌 덮어 버리고
하얀 소망
눈꽃 되어 설레이는
기도 향으로 올라간다.
눈이 오면
밤새 뒤척이던
기침소리 멈추고
구원의 은총
소리 없이 내려와
온 땅을 적신다.
눈이 오면
세상은 꽁꽁 얼어도
마음은 훈훈하게 녹는다.
눈이 오면
산은 하얗게 덮여도
생각은 푸르게 열린다.
눈이 오면
세찬 바람 불어도
영혼은 흔들림 없이 넉넉해진다.
눈이 오면
해가 서산 뒤로 넘어가도
여전히 눈빛으로
세상은 하얗게 밝기만 하다.
Ⅱ.
눈이 오면
시꺼먼 죄의 흔적 지우고
포근한 평강
시린 속내까지
살며시 내려앉는다.
눈이 오면
겨울바람에 울음 섞인
삶의 고뇌 덮어 버리고
하얀 소망
눈꽃 되어 설레이는
기도 향으로 올라간다.
눈이 오면
밤새 뒤척이던
기침소리 멈추고
구원의 은총
소리 없이 내려와
온 땅을 적신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20 | [2018-04-22] 아 진달래 | 이몽식 | 2018.04.22 | 906 |
319 | [2018-04-01] 부활절 아침에 | 이몽식 | 2018.04.01 | 905 |
318 | [2020-11-22] 낙엽 | 이몽식 | 2020.11.22 | 904 |
317 | [2019-08-11] 오직 은혜로만 | 이몽식 | 2019.08.15 | 903 |
316 | [2019-06-09] 세상에 나 혼자라고 생각될 때 | 이몽식 | 2019.06.09 | 901 |
315 | [2019-09-15] 한가위 하루 | 이몽식 | 2019.09.15 | 899 |
314 | [2019-10-20] 이맘때면 | 이몽식 | 2019.10.20 | 898 |
313 | [2019-03-10] 내 마음에 살아오는 봄 | 이몽식 | 2019.03.10 | 897 |
312 | [2019-04-07] 교회의 새 이름 이스라엘 | 이몽식 | 2019.04.09 | 895 |
311 | [2018-04-22] 아 진달래 | 이몽식 | 2018.04.22 | 894 |
310 | [2019-06-02] 붉은 장미 | 이몽식 | 2019.06.03 | 891 |
309 | [2019-09-29]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 이몽식 | 2019.09.30 | 886 |
308 | [2019-09-15] 한가위 하루 | 이몽식 | 2019.09.15 | 884 |
307 | [2019-10-27] 계속 꿈을 꾸는 교회 | 이몽식 | 2019.10.27 | 882 |
306 | [2019-09-08] 가을날 아침 기도 | 이몽식 | 2019.09.08 | 879 |
305 | [2018-04-29] 우리는 하나다 | 이몽식 | 2018.04.29 | 878 |
304 | [2019-05-19] 주님이 세우신 목자들 | 이몽식 | 2019.05.19 | 877 |
303 | [2019-04-07] 교회의 새 이름 이스라엘 | 이몽식 | 2019.04.09 | 871 |
302 | [2019-05-05] 아빠의 기도(祈禱) | 이몽식 | 2019.05.05 | 870 |
301 | [2020-04-26] 죽음은... | 이몽식 | 2020.04.26 | 8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