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아들 둘 낳으면서
여자의 고운 자태 버리고
한 평생
울 어머니로만 사셨다
기구한 운명 속에
피붙이 자식들
하매나 어찌될까
한 여인으로
그 흔한 사랑 누리지 못하고
새끼 둘 가슴에 껴안고
당신의 자식들만 생각한 어머니
먹을 것만 있으면
당신 입에 넣지 않고
오로지
아들 입에 넣으시며
즐거워하시는 어머니
쥐 뿔 없어도 언제나
자식에게만은 넉넉하여
주어도 주어도
더 줄 것 없어
안타까워하시는 어머니
이제
구부정한 허리
검은 머리 파뿌리 되어도
자식 그리워
그 정(情) 뼈 속 깊이 담고
일편단심 무릎 꿇어
기도소리 애달파
하늘에 닿고
오직
마지막까지도
당신의 인생은 없고
오직 자식만을 위하여
자신을 소진(消盡)하는
울 어머니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03 | [2006-36] 전투중에 통신이 잘 되어야... | 관리자 | 2006.09.02 | 5123 |
1702 | [2006-36] 전투중에 통신이 잘 되어야... | 관리자 | 2006.09.02 | 5130 |
1701 | [2006-37] 황홀한 새벽 | 관리자 | 2006.09.09 | 5151 |
1700 | [2006-37] 황홀한 새벽 | 관리자 | 2006.09.09 | 5160 |
1699 | [2006-38] 내가 행복해야... | 관리자 | 2006.09.16 | 5558 |
1698 | [2006-38] 내가 행복해야... | 관리자 | 2006.09.16 | 5562 |
1697 | [2006-39] 기쁨이 진정 꿈을 이루게 합니다. | 관리자 | 2006.09.23 | 5371 |
1696 | [2006-39] 기쁨이 진정 꿈을 이루게 합니다. | 관리자 | 2006.09.23 | 5377 |
1695 | [2006-40] 추석 스트레스 | 관리자 | 2006.09.30 | 5352 |
1694 | [2006-40] 추석 스트레스 | 관리자 | 2006.09.30 | 5356 |
1693 | [2006-41] 추석연휴가 마지막이 된 사람들 | 관리자 | 2006.10.07 | 5523 |
1692 | [2006-41] 추석연휴가 마지막이 된 사람들 | 관리자 | 2006.10.07 | 5533 |
1691 | [2006-42] 정말 잘 오셨습니다 | 관리자 | 2006.10.14 | 5294 |
1690 | [2006-42] 정말 잘 오셨습니다 | 관리자 | 2006.10.14 | 5299 |
1689 | [2006-43] 성장의 진통을 뛰어넘어.. | 관리자 | 2006.10.21 | 5322 |
1688 | [2006-43] 성장의 진통을 뛰어넘어.. | 관리자 | 2006.10.21 | 5326 |
1687 | [2006-44] 제2의 종교개혁 | 관리자 | 2006.10.28 | 5447 |
1686 | [2006-44] 제2의 종교개혁 | 관리자 | 2006.10.28 | 5449 |
1685 | [2006-45] 교회 최대의 자산 | 관리자 | 2006.11.04 | 5221 |
1684 | [2006-45] 교회 최대의 자산 | 관리자 | 2006.11.04 | 5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