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 번이나
하늘 끝까지 달려갔다 오는 그리움
누군가 그리움은 실체가 없다고 했건만
내게는 당신을 향한 그리움이
지난 나의 삶을
다 흔들어 깨우는
생생한 아픔이 됩니다
하루에도 몇 번이고
다짐하고
당신을 떠나지만
그 때마다 어김없이
헤어져 간 아득한 길을 타고
당신은 말없이 내게로 옵니다
하루에도 몇 번이고
당신을 잊으려고
홀로 누워 잠을 청하지만
눈 감으면 아스라이
지난 밤 불던 바람을 타고
찾아오는 당신을 또 다시 만납니다
하루에도 몇 번이고
당신을 보내고
홀로 서 보건만
잠시를 견디지 못하고
이내 내 삶에 곳곳에 묻어 있는 당신을
못 다한 진한 그리움으로 만납니다
당신을 향한
그리움을 없애려고
아무리 잘라내고
아무리 끊어내도
아직은
당신을 좀 더 그리워하고
당신 때문에 좀 더 외로워야
당신 때문에 좀 더 아파야
당신을 사랑으로 안을 수 있나 봅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62 | [2009-49] 비전 2010 "교회를 비전으로 세우는 해" | 관리자 | 2009.12.06 | 6725 |
461 | [2009-49] 비전 2010 "교회를 비전으로 세우는 해" | 관리자 | 2009.12.06 | 6729 |
460 | [2009-48] 주의 길을 예비하라 | 관리자 | 2009.11.29 | 6117 |
459 | [2009-48] 주의 길을 예비하라 | 관리자 | 2009.11.29 | 6126 |
458 | [2009-47] 진정한 충성 | 관리자 | 2009.11.22 | 5551 |
457 | [2009-47] 진정한 충성 | 관리자 | 2009.11.22 | 5562 |
456 | [2009-46] 죽어서 복음을 전하는 인생 | 관리자 | 2009.11.15 | 5602 |
455 | [2009-46] 죽어서 복음을 전하는 인생 | 관리자 | 2009.11.15 | 5610 |
454 | [2009-45] 세례와 성찬 | 관리자 | 2009.11.07 | 5526 |
453 | [2009-45] 세례와 성찬 | 관리자 | 2009.11.07 | 5531 |
452 | [2009-44] 터널이 아무리 길어도 | 관리자 | 2009.11.01 | 5519 |
451 | [2009-44] 터널이 아무리 길어도 | 관리자 | 2009.11.01 | 5525 |
450 | [2009-43] 한 사람의 용기있는 의인 | 관리자 | 2009.10.25 | 5680 |
449 | [2009-43] 한 사람의 용기있는 의인 | 관리자 | 2009.10.25 | 5692 |
448 | [2009-42] 마지막 강의 | 관리자 | 2009.10.18 | 5569 |
447 | [2009-42] 마지막 강의 | 관리자 | 2009.10.18 | 5582 |
446 | [2009-41] 지금도 일꾼들을 통해서... | 관리자 | 2009.10.11 | 5507 |
445 | [2009-41] 지금도 일꾼들을 통해서... | 관리자 | 2009.10.11 | 5517 |
444 | [2009-40] 어머니의 마음 | 관리자 | 2009.10.04 | 5472 |
443 | [2009-40] 어머니의 마음 | 관리자 | 2009.10.04 | 54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