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울음이 기숙(寄宿)했던
아픔의 시간이 흘러
코끝의 호흡이 멈추고
생사(生死)를 갈라놓았다
계속되는
현실과 꿈이 뒤엉기는
혼돈의 시간에도
믿음으로 죽어야
영원한 생명을 얻는 진리는
새벽녘 북극성에 반짝였고
아침에 유유히 흐르는 강물이
마음의 둑을 무너뜨리고
그의 진노(震怒)는 잠시 잠간
그의 은총(恩寵)은 평생이어라
아직도
아침 이슬 꽃길을 걸어가며
그리워할 수 있는 건 감사
억수로
쏟아지는 소낙비에도
무지개 빛 소망을 그리며
기다릴 수 있는 건 감사
옛날로 돌이킬 수 없어도
사랑은 영원한 것이기에
여전히 사랑할 수 있는 건 감사
무엇보다
뒤돌아 설 수 없도록
세월이 자꾸만 재촉하여
소망의 종점이 가까워지고 있는 건
감사 중의 감사이어라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82 | [2010-07] 명절 때 겪는 갈등 | 관리자 | 2010.02.14 | 6468 |
481 | [2010-07] 명절 때 겪는 갈등 | 관리자 | 2010.02.14 | 6478 |
480 | [2010-06] 목사의 아름다운 동행 | 관리자 | 2010.02.07 | 5723 |
479 | [2010-06] 목사의 아름다운 동행 | 관리자 | 2010.02.07 | 5731 |
478 | [2010-05] 절망의 무서운 병 | 관리자 | 2010.01.31 | 5689 |
477 | [2010-05] 절망의 무서운 병 | 관리자 | 2010.01.31 | 5699 |
476 | [2010-4] 생각을 점검하라! | 관리자 | 2010.01.24 | 6740 |
475 | [2010-4] 생각을 점검하라! | 관리자 | 2010.01.24 | 6741 |
474 | [2010-03] 가정예배는 복의 근원입니다. | 관리자 | 2010.01.17 | 5678 |
473 | [2010-03] 가정예배는 복의 근원입니다. | 관리자 | 2010.01.17 | 5700 |
472 | [2010-02] 피그멜리온 효과(Pygmalion Effect) | 관리자 | 2010.01.10 | 7466 |
471 | [2010-02] 피그멜리온 효과(Pygmalion Effect) | 관리자 | 2010.01.10 | 7476 |
470 | [2010-01] 새해에 주신 길 | 관리자 | 2010.01.03 | 6206 |
469 | [2010-01] 새해에 주신 길 | 관리자 | 2010.01.03 | 6212 |
468 | [2009-52] 한해의 매듭은 감사로... | 관리자 | 2009.12.27 | 6424 |
467 | [2009-52] 한해의 매듭은 감사로... | 관리자 | 2009.12.27 | 6437 |
466 | [2009-51] 지금은 성탄절을 회복할 때... | 관리자 | 2009.12.20 | 5713 |
465 | [2009-51] 지금은 성탄절을 회복할 때... | 관리자 | 2009.12.20 | 5725 |
464 | [2009-50] 성서주일을 지키면서... | 관리자 | 2009.12.13 | 5764 |
463 | [2009-50] 성서주일을 지키면서... | 관리자 | 2009.12.13 | 57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