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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5] 부르심

이몽식 2014.06.15 07:53 조회 수 : 3565

 내가

사는 동안

당신이 부르시면

한번도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너를 사랑하여

모태(母胎)에서 불렀다는

당신의 뜨거운 연가(戀歌)에

뭔지 모르는 설레임에

가슴 두근거리며

당신에게 달려갔습니다

 

이 패역하고

어두운 세상에

누가 나를 위하여 갈꼬

라고 부르시는

당신의 애타는 목소리에

가던 길 돌아서서

내가 여기 있나이다하며

주의 길을 예비하러

땅 끝까지 달려갔습니다

 

고통 속에

신음하는

인생들의 연약함을

모두 체휼(體恤)하신 주님께서

내 백성을 위로하라는

당신의 부드러운 음성에

내 눈물을 주의 병에 담아

아파하는 자들에게 달려갔습니다


종말의

고통 하는 때에

내가 속히 오리라는

주님의 음성에

아멘 주예수여 오시옵소서

오직 주께만 소망을 두고

주의 나라로 달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