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갈무리 하는
비가 쓸고 간 뒤에
파아란 하늘이 열렸다
너무나
높아진 하늘에
마음의 창문을 달아
저 너머 하나님께 여쭈어본다
삶이 아파서
눈물 흘리는 이들이
누울 수 있는
잔잔한 호수가 있는지
길을 찾아
나선 이들에게
익어가는 가을에
피워낼 하늘 꽃이 있는지
그리운 사람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저 맑은 가을 햇살처럼
다시 볼 수 있는지
끝없이
이어진 하늘 끝
저 너머 창에 비친
가을 향기에 취해
어느새
깊은 잠이 들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02 | [2011-15] 사순절을 어떻게? | 관리자 | 2011.04.10 | 5688 |
601 | [2011-15] 사순절을 어떻게? | 관리자 | 2011.04.10 | 5706 |
600 | [2011-14] 일상(日常)의 기쁨 | 관리자 | 2011.04.03 | 5651 |
599 | [2011-14] 일상(日常)의 기쁨 | 관리자 | 2011.04.03 | 5655 |
598 | [2011-13] 하나님의 뜻 - 나의 뜻 | 관리자 | 2011.03.27 | 5969 |
597 | [2011-13] 하나님의 뜻 - 나의 뜻 | 관리자 | 2011.03.27 | 5974 |
596 | [2011-12] 일본 동북부 대지진 | 관리자 | 2011.03.20 | 5764 |
595 | [2011-12] 일본 동북부 대지진 | 관리자 | 2011.03.20 | 5772 |
594 | [2011-11] 작은 기적을 만드는 교회 | 관리자 | 2011.03.13 | 5632 |
593 | [2011-11] 작은 기적을 만드는 교회 | 관리자 | 2011.03.13 | 5640 |
592 | [2011-10] 교회의 미래를 지금 준비합시다 | 관리자 | 2011.03.06 | 6051 |
591 | [2011-10] 교회의 미래를 지금 준비합시다 | 관리자 | 2011.03.06 | 6058 |
590 | [2011-09] 믿음은... | 관리자 | 2011.02.27 | 5504 |
589 | [2011-09] 믿음은... | 관리자 | 2011.02.27 | 5516 |
588 | [2011-08] 복음, 그리고 헌신 | 관리자 | 2011.02.20 | 5505 |
587 | [2011-08] 복음, 그리고 헌신 | 관리자 | 2011.02.20 | 5521 |
586 | [2011-07] 마플링 마을 | 관리자 | 2011.02.20 | 5579 |
585 | [2011-07] 마플링 마을 | 관리자 | 2011.02.20 | 5589 |
584 | [2011-06] 정말 사랑합니다 | 관리자 | 2011.02.20 | 5535 |
583 | [2011-06] 정말 사랑합니다 | 관리자 | 2011.02.20 | 55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