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때는
너무 좋아
표현 할 수 없어
엉덩이를 덜썩이며
길길이 뛰기만 하는 기도
어쩔 때는
너무 힘들어서
아픔을 아뢰는데
한 마디도 말도 못하고
신음소리만 내는 기도
어쩔 때는
도저히
너무나 부끄러워
소리도 내지 못하고
가슴만 내리 치는 기도
어쩔 때는
너무 슬퍼서
가슴 밑바닥부터
눈물이 강물처럼
흘러내려
울기만 하는 기도
어쩔 때는
예상 하지 못한
일이 생겨
속이 빵 터져
가슴을 열고
웃기만 하는 기도
사람들은
미쳐다 해도
주님, 이런 기도 괜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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