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가을날까지
이름 없는 들꽃으로
소리 없이 피고 지고를
몇 번이나 했던가
수많은 날
바람에 흔들려
구름에 손짓하고
매일 지는 석양에
그을린 몸을 기대어
긴 밤 별을 헤아려
울음 섞인 이슬 머금고
견뎌온 날들
이제 지난 시간
노랗게 성실로
빨갛게 열정으로
곱게 물들이고
하늘향기에 익어
사랑의 추억만을
열매로 남기고 떠난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63 | [2011-46] 교회 - 화평의 공동체 | 관리자 | 2011.11.13 | 5669 |
662 | [2011-45] 가을엔 | 관리자 | 2011.11.06 | 5634 |
661 | [2011-45] 가을엔 | 관리자 | 2011.11.06 | 5640 |
660 | [2011-44] 개혁은 말씀을 깨닫는데서부터... | 관리자 | 2011.10.30 | 5722 |
659 | [2011-44] 개혁은 말씀을 깨닫는데서부터... | 관리자 | 2011.10.30 | 5730 |
658 | [2011-43]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한 교회 | 관리자 | 2011.10.23 | 5892 |
657 | [2011-43]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한 교회 | 관리자 | 2011.10.23 | 5903 |
656 | [2011-42] 예수 믿고 변화된 사람 | 관리자 | 2011.10.16 | 13803 |
655 | [2011-42] 예수 믿고 변화된 사람 | 관리자 | 2011.10.16 | 13825 |
654 | [2011-41] 스티브 잡스의 죽음 | 관리자 | 2011.10.10 | 5811 |
653 | [2011-41] 스티브 잡스의 죽음 | 관리자 | 2011.10.10 | 5816 |
652 | [2011-40] 알 수 없는 입술의 찬송 | 관리자 | 2011.10.02 | 5769 |
651 | [2011-40] 알 수 없는 입술의 찬송 | 관리자 | 2011.10.02 | 5780 |
650 | [2011-39] 가을에는... | 관리자 | 2011.09.25 | 5593 |
649 | [2011-39] 가을에는... | 관리자 | 2011.09.25 | 5604 |
648 | [2011-38] 문만 열면... | 관리자 | 2011.09.18 | 5667 |
647 | [2011-38] 문만 열면... | 관리자 | 2011.09.18 | 5675 |
646 | [2011-37] 깨어 있으라 | 관리자 | 2011.09.11 | 5627 |
645 | [2011-37] 깨어 있으라 | 관리자 | 2011.09.11 | 5634 |
644 | [2011-36] 구월이 오는 길목에서... | 관리자 | 2011.09.04 | 58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