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태고 때부터
시작된 엄마의 잔소리
뭐 좀 먹었니
이것 좀 먹어라
몸은 어떠냐
어디 아프지 않니
늘 조심하고 다녀라
내 머리 희끗해진 지금까지
쉬지 않고 이어진다
나이 들면서
가끔 듣었던 잔소리
너 내 나이 되어봐라
애미 말이 다 이해가 될거다
정말
그 나이 되도록 살아보니
늙음이 뭔지
여인의 슬픔이 뭔지
산다는 것도 이해가 된다
그러나
여전히
엄마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엄마의 잔소리는
날 택하신 그분의 사랑처럼
해독 되지 않는 내 삶의 암호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83 | [2016-04-03] 개나리 | 이몽식 | 2016.04.03 | 1908 |
682 | [2016-06-18] 소명에서 소명으로 완성되는 삶 | 이몽식 | 2016.06.19 | 1902 |
681 | [2016-06-12] 선교적 교회, 선교적 삶 | 이몽식 | 2016.06.14 | 1902 |
680 | [2016-05-01] 하나님의 가족(家族) | 이몽식 | 2016.05.01 | 1901 |
679 | [2016-05-01] 하나님의 가족(家族) | 이몽식 | 2016.05.01 | 1895 |
678 | [2016-06-18] 소명에서 소명으로 완성되는 삶 | 이몽식 | 2016.06.19 | 1890 |
677 | [2016-04-17] 이 땅의 회복을 꿈꾸는 사람들 | 이몽식 | 2016.04.30 | 1885 |
676 | [2016-04-17] 이 땅의 회복을 꿈꾸는 사람들 | 이몽식 | 2016.04.30 | 1880 |
675 | [2016-06-05] 소금 인형 | 이몽식 | 2016.06.08 | 1867 |
674 | [2016-06-05] 소금 인형 | 이몽식 | 2016.06.08 | 1862 |
673 | [2016-05-08] 늙으시는 어머니 | 이몽식 | 2016.05.08 | 1856 |
672 | [2016-07-11] 나는 행복한 예배자 | 이몽식 | 2016.07.12 | 1851 |
671 | [2019-11-03] 코스모스 | 이몽식 | 2019.11.03 | 1849 |
670 | [2016-05-08] 늙으시는 어머니 | 이몽식 | 2016.05.08 | 1848 |
669 | [2016-07-11] 나는 행복한 예배자 | 이몽식 | 2016.07.12 | 1846 |
668 | [2019-11-03] 코스모스 | 이몽식 | 2019.11.03 | 1834 |
667 | [2016-11-27] 하나님의 은혜를 맡은 청지기 | 이몽식 | 2016.11.27 | 1824 |
666 | [2016-11-27] 하나님의 은혜를 맡은 청지기 | 이몽식 | 2016.11.27 | 1819 |
665 | [2016-05-29] 자녀에게 남겨 줄 것 | 이몽식 | 2016.05.30 | 1817 |
664 | [2016-04-24] 아름다운 베냉 사람들 | 이몽식 | 2016.04.30 | 1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