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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인 세계선교 대회는 1988년도에 시작하여 4년마다 이곳 미국 시카고 휫튼 대학에서7번째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세계에 나가 사역하고 있는 한인 선교사 600여명과 미주 디아스포라 한인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4천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지난 7월 20일부터 선교사들만 참석하는 세계 한인 선교사 대회가 열리고 이어서 23일부터는 미주 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함께 세계 한인 선교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대회의 목적은 주님께서 교회와 성도에게 주신 세계 복음화라는 선교 지상명령의 사명을 확인하고 영적으로 무장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저는 선교사 대회에서는 세계 선교사들과 교제하면서 불어권 선교 트랙 포럼에 참여하였고, 선교대회에서는 대회 기간 내내 불어권 선교회 단체부스를 설치 운영하면서 불어권 선교 선택강의를 하였습니다.

 

대회 기간 내내 지금 이 시대에 쓰시는 위대한 설교자들의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의 선교를 듣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참 많은 선교사들과 목회자들과 성도들을 만났습니다. 하나같이 주님이 주신 선교 명령에 순종하는 뜨거운 열기와 헌신을 보면서 마음이 뜨거웠습니다. 선교명령에 순종하는 헌신적 교회와 성도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다시한번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였습니다. 한 마디로 교회는 교회자체를 위해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세상 말로 교회 운영을 잘하여서 크게 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여 주는 곳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화려란 간판이나 큰 건물을 보여주는 곳이 아니라 진정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와 사랑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교회를 자신의 몸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왜 요즘 교회는 이런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까요? 거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주님의 선교명령에 순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지상에 계실 때 주님은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고, 가르치시고 약한 자들과 병자들을 고치시는 일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이제는 그 일을 교회에게 맡겼습니다. 그런데 교회는 주님이 분부하신 지상명령보다 교회가 세상 속에서 생존하는 일에 더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 때부터 교회는 더 이상 예수님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교회는 교회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일에 목적이 있습니다. 그럴 때 교회는 교회답고 교회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세상의 단체와 교회가 다른 것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할 때 비로서 교회다운 교회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지식으로는 너무 잘 압니다. 그런데 왜 이런 명령에 순종하는 삶은 잘 안될까요? 그것은 성령의 권능을 받지 않고 이 일을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지상명령만 주신 것이 아닙니다. 이 명령에 순종할 수 있도록 반드시 성령의 능력도 주셨습니다. 문제는 오늘날 교회와 성도들이 성령의 능력과 권능을 받지 않고 이 명령에 순종하려고 하니까 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복음으로 살고 그 복음을 전하는 능력은 바로 성령께서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송하실 때 “성령을 받으라”하셨습니다. 성령을 받지 않고는 우리 모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요즘 한국교회에는 성령의 능력을 구하는 기도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 예전에 그렇게 인산인해를 이루었던 기도원의 기도소리, 교회마다 철야기도 소리, 매일 새벽기도 소리가 점점 약화되고 있습니다.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정말 교회다운 교회는 주님의 지상명령에 목숨을 거는 교회입니다. 또한 성도의 행복한 삶은 바로 성령의 능력을 받아 선교적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오늘도 성령의 능력을 사모하여 기도하고 성령받아 주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하는 삶을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