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생명으로 살기에
평생 목이 말라
작은 연못에
뿌리 내려
생수를 마시고
또 마시며 피어난 꽃
당신과
함께 하고픈
진한 그리움에
보고 싶어
아침마다 물 향기로
매무시 단장하여
하늘 향해
곱게 입 벌려 피어난 꽃
당신을
사모하여
기다리다 지쳐
밤새 별을 헤아리며
잠 못 이루다
뜨거운 열정
붉게 태우며 피어난 꽃
당신에게
가까이 다가가려고
밤새 물에 떨다가
아침 이슬
하얗게 머금고
순결한 영혼으로 피어난 꽃
당신의 한 송이
꽃으로 살고 싶어
더 깊은 심연(深淵)에
뿌리 내려
은혜의 강물에 떠다니는
한 송이 수련처럼 살게 하소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83 | [2015-04-26] 4월에 | 이몽식 | 2015.04.26 | 2738 |
782 | [2015-04-26] 4월에 | 이몽식 | 2015.04.26 | 2726 |
781 | [2015-04-19] 진달래 | 이몽식 | 2015.04.19 | 2724 |
780 | [2015-05-17] 아카시아 꽃 | 이몽식 | 2015.05.17 | 2720 |
779 | [2015-04-19] 진달래 | 이몽식 | 2015.04.19 | 2711 |
778 | [2015-05-17] 아카시아 꽃 | 이몽식 | 2015.05.17 | 2702 |
777 | [2015-07-19] 아직도 나의 일상은 | 이몽식 | 2015.07.19 | 2671 |
776 | [2015-07-12] 비오는 여름밤 | 이몽식 | 2015.07.12 | 2662 |
775 | [2015-07-19] 아직도 나의 일상은 | 이몽식 | 2015.07.19 | 2656 |
774 | [2015-07-12] 비오는 여름밤 | 이몽식 | 2015.07.12 | 2655 |
773 | [2015-05-24] 한 송이 수련(睡蓮)처럼 | 이몽식 | 2015.05.24 | 2614 |
» | [2015-05-24] 한 송이 수련(睡蓮)처럼 | 이몽식 | 2015.05.24 | 2591 |
771 | [2015-05-31] 청춘예찬(靑春禮讚) | 이몽식 | 2015.05.31 | 2576 |
770 | [2015-05-31] 청춘예찬(靑春禮讚) | 이몽식 | 2015.05.31 | 2569 |
769 | [2015-06-28] 작지만 작지 않은 베냉 | 이몽식 | 2015.06.28 | 2560 |
768 | [2015-06-28] 작지만 작지 않은 베냉 | 이몽식 | 2015.06.28 | 2558 |
767 | [2015-06-07] 6월의 붉은 장미 | 이몽식 | 2015.06.07 | 2535 |
766 | [2015-06-07] 6월의 붉은 장미 | 이몽식 | 2015.06.07 | 2519 |
765 | [2015-07-05] 당신이 함께 있어 | 이몽식 | 2015.07.05 | 2492 |
764 | [2015-07-05] 당신이 함께 있어 | 이몽식 | 2015.07.05 | 24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