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가을날까지
이름 없는 들꽃으로
소리 없이 피고 지고를
몇 번이나 했던가
수많은 날
바람에 흔들려
구름에 손짓하고
매일 지는 석양에
그을린 몸을 기대어
긴 밤 별을 헤아려
울음 섞인 이슬 머금고
견뎌온 날들
이제 지난 시간
노랗게 성실로
빨갛게 열정으로
곱게 물들이고
하늘향기에 익어
사랑의 추억만을
열매로 남기고 떠난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80 | [2015-04-26] 4월에 | 이몽식 | 2015.04.26 | 2738 |
779 | [2015-04-26] 4월에 | 이몽식 | 2015.04.26 | 2726 |
778 | [2015-04-19] 진달래 | 이몽식 | 2015.04.19 | 2724 |
777 | [2015-05-17] 아카시아 꽃 | 이몽식 | 2015.05.17 | 2720 |
776 | [2015-04-19] 진달래 | 이몽식 | 2015.04.19 | 2711 |
775 | [2015-05-17] 아카시아 꽃 | 이몽식 | 2015.05.17 | 2702 |
774 | [2015-07-19] 아직도 나의 일상은 | 이몽식 | 2015.07.19 | 2671 |
773 | [2015-07-12] 비오는 여름밤 | 이몽식 | 2015.07.12 | 2662 |
772 | [2015-07-19] 아직도 나의 일상은 | 이몽식 | 2015.07.19 | 2656 |
771 | [2015-07-12] 비오는 여름밤 | 이몽식 | 2015.07.12 | 2655 |
770 | [2015-05-24] 한 송이 수련(睡蓮)처럼 | 이몽식 | 2015.05.24 | 2610 |
769 | [2015-05-24] 한 송이 수련(睡蓮)처럼 | 이몽식 | 2015.05.24 | 2591 |
768 | [2015-05-31] 청춘예찬(靑春禮讚) | 이몽식 | 2015.05.31 | 2576 |
767 | [2015-05-31] 청춘예찬(靑春禮讚) | 이몽식 | 2015.05.31 | 2569 |
766 | [2015-06-28] 작지만 작지 않은 베냉 | 이몽식 | 2015.06.28 | 2560 |
765 | [2015-06-28] 작지만 작지 않은 베냉 | 이몽식 | 2015.06.28 | 2558 |
764 | [2015-06-07] 6월의 붉은 장미 | 이몽식 | 2015.06.07 | 2534 |
763 | [2015-06-07] 6월의 붉은 장미 | 이몽식 | 2015.06.07 | 2519 |
762 | [2015-07-05] 당신이 함께 있어 | 이몽식 | 2015.07.05 | 2492 |
761 | [2015-07-05] 당신이 함께 있어 | 이몽식 | 2015.07.05 | 24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