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때도 없이 끼니때마다
우리 모든 식구가 그대가
챙겨주는 밥을 먹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남들에게는 할 수 없는 푸념을
그대에게 늘어놓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선교지를 나갈 때마다
그대가 바리바리 싸주는
여행 가방을 들고 가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가족에게 일어나는
모든 대소사에 그대가 발 벗고
나서서 해결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특히 어려운 이웃에게
일이 생길 때면 여전사가 되어
문제를 해결할 때에도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대가 이 세상을 떠나고 보니
그것이 모두 원래 내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잠시 내게 허락하신
우리를 우리 되게 한
나를 나 되게 한
가족(家族)이라는
최고의 선물(膳物)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제
하나님 나라의 가족이 되어
주님과 영원히 살고 있는 그대를
곧 다시 볼 날을 기다리며
나 역시 남은 자들에게
가족(家族)이라는 이름으로
선물(膳物)이 되는 삶을 살겠습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00 | [2015-03-29] 나의 십자가 | 이몽식 | 2015.03.29 | 2875 |
799 | [2015-03-15] 다시 봄이 오는데 | 이몽식 | 2015.03.15 | 2875 |
798 | [2015-03-29] 나의 십자가 | 이몽식 | 2015.03.29 | 2867 |
797 | [2015-06-21] 풀잎, 난 네가 좋아 | 이몽식 | 2015.06.21 | 2864 |
796 | [2020-07-19] 마음의 외출(外出) | 이몽식 | 2020.07.20 | 2856 |
795 | [2015-05-03] 가족(家族)이라는 선물 | 이몽식 | 2015.05.06 | 2837 |
» | [2015-05-03] 가족(家族)이라는 선물 | 이몽식 | 2015.05.06 | 2832 |
793 | [2015-03-22] 영혼을 깨우는 봄 | 이몽식 | 2015.03.22 | 2824 |
792 | [2015-07-26] 비오는 날에 | 이몽식 | 2015.07.26 | 2817 |
791 | [2020-07-19] 마음의 외출(外出) | 이몽식 | 2020.07.20 | 2812 |
790 | [2015-03-22] 영혼을 깨우는 봄 | 이몽식 | 2015.03.22 | 2812 |
789 | [2015-04-12] 벚꽃 | 이몽식 | 2015.04.12 | 2796 |
788 | [2015-04-12] 벚꽃 | 이몽식 | 2015.04.12 | 2790 |
787 | [2015-04-05] 부활의 소식 | 이몽식 | 2015.04.04 | 2777 |
786 | [2018-05-06] 아들아, 딸아 | 이몽식 | 2018.05.05 | 2766 |
785 | [2015-04-05] 부활의 소식 | 이몽식 | 2015.04.04 | 2762 |
784 | [2015-05-10] 어머니의 사랑 | 이몽식 | 2015.05.10 | 2757 |
783 | [2015-06-14] 내 안에 흐르는 샘물 | 이몽식 | 2015.06.14 | 2754 |
782 | [2015-05-10] 어머니의 사랑 | 이몽식 | 2015.05.10 | 2750 |
781 | [2015-06-14] 내 안에 흐르는 샘물 | 이몽식 | 2015.06.14 | 27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