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부는
가을바람에
지난여름
무더위의 고통을
까맣게 잊었다
높아진
구름 한 점 없는
가을 하늘에
지난 모든 아픔을
순간 잊었다
하늘거리며
흔들리는 꽃잎에
의식하지 못한
진한 그리움이
갑자기 깨어났다
서늘한
아침저녁 공기에
잠시 더위로 잊은
마음의 노래가
깊은 침묵으로
절로 다시 살아났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20 | [2015-02-08]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 이몽식 | 2015.02.08 | 3026 |
819 | [2015-02-08]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 이몽식 | 2015.02.08 | 3032 |
818 | [2015-02-15] 마음의 빛 | 이몽식 | 2015.02.14 | 3273 |
817 | [2015-02-15] 마음의 빛 | 이몽식 | 2015.02.14 | 3282 |
816 | [2015-02-22] 영혼과 육체의 고향 | 이몽식 | 2015.02.22 | 3108 |
815 | [2015-02-22] 영혼과 육체의 고향 | 이몽식 | 2015.02.22 | 3115 |
814 | [2015-03-01] 받아들이는 은혜 | 이몽식 | 2015.03.01 | 3024 |
813 | [2015-03-01] 받아들이는 은혜 | 이몽식 | 2015.03.01 | 3030 |
812 | [2015-03-08] 가까이 있는 행복(幸福) | 이몽식 | 2015.03.08 | 2941 |
811 | [2015-03-08] 가까이 있는 행복(幸福) | 이몽식 | 2015.03.08 | 2949 |
810 | [2015-03-15] 다시 봄이 오는데 | 이몽식 | 2015.03.15 | 2875 |
809 | [2015-03-15] 다시 봄이 오는데 | 이몽식 | 2015.03.15 | 2883 |
808 | [2015-03-22] 영혼을 깨우는 봄 | 이몽식 | 2015.03.22 | 2812 |
807 | [2015-03-22] 영혼을 깨우는 봄 | 이몽식 | 2015.03.22 | 2824 |
806 | [2015-03-29] 나의 십자가 | 이몽식 | 2015.03.29 | 2867 |
805 | [2015-03-29] 나의 십자가 | 이몽식 | 2015.03.29 | 2875 |
804 | [2015-04-05] 부활의 소식 | 이몽식 | 2015.04.04 | 2762 |
803 | [2015-04-05] 부활의 소식 | 이몽식 | 2015.04.04 | 2777 |
802 | [2015-04-12] 벚꽃 | 이몽식 | 2015.04.12 | 2790 |
801 | [2015-04-12] 벚꽃 | 이몽식 | 2015.04.12 | 27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