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 따라
정처 없이 떠다니며
바람 불어 흔들거리며
수많은 위험 속에서도
나일 강물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역청과 나무진으로 칠하여
견고한 노아의 방주처럼
그 분의 손으로 건짐을 받는
구원의 상자
바로의 살해 위협에
후덜덜 떨리는 마음
강물에 상자가 흔들릴 때마다
갈대처럼 출렁이는 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어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강물을 삼키며
자녀를 눈물로 맡기는
믿음의 상자
상자에
아무런 방향키나
손잡이가 없어
스스로는 어쩔 수 없어
스스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오직 그분만 의지하고
그분의 손에 모두 내어놓고
온전히 주님의 주권만 드러내는
은혜의 상자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20 | [2013-05-12] 울 어머니로만 사셨다 | 이몽식 | 2013.05.12 | 37409 |
819 | [2013-05-12] 울 어머니로만 사셨다 | 이몽식 | 2013.05.12 | 37489 |
818 | [2013-05-05] 디아스포라 | 이몽식 | 2013.05.05 | 46659 |
817 | [2013-05-05] 디아스포라 | 이몽식 | 2013.05.05 | 46722 |
816 | [2013-04-28] 가족의 끈 | 이몽식 | 2013.04.28 | 7031 |
815 | [2013-04-28] 가족의 끈 | 이몽식 | 2013.04.28 | 7038 |
814 | [2013-04-21] 새벽 봄비에... | 이몽식 | 2013.04.20 | 12542 |
813 | [2013-04-21] 새벽 봄비에... | 이몽식 | 2013.04.20 | 12566 |
812 | [2013-04-14] 벚꽃의 삶 | 이몽식 | 2013.04.14 | 6579 |
811 | [2013-04-14] 벚꽃의 삶 | 이몽식 | 2013.04.14 | 6575 |
810 | [2013-04-07] 부활절에 다시 피는 꽃 | 이몽식 | 2013.04.07 | 11531 |
809 | [2013-04-07] 부활절에 다시 피는 꽃 | 이몽식 | 2013.04.07 | 11537 |
808 | [2013-03-31] 부활의 아침 | 이몽식 | 2013.03.31 | 7386 |
807 | [2013-03-31] 부활의 아침 | 이몽식 | 2013.03.31 | 7391 |
806 | [2013-03-24] 내가 죽은 십자가(十字架) | 이몽식 | 2013.03.23 | 12821 |
805 | [2013-03-24] 내가 죽은 십자가(十字架) | 이몽식 | 2013.03.23 | 12828 |
804 | [2013-03-17] 십자가에서 들린 음성 | 이몽식 | 2013.03.17 | 7262 |
803 | [2013-03-17] 십자가에서 들린 음성 | 이몽식 | 2013.03.17 | 7267 |
802 | [2013-03-10] 얼굴 표정은 내 마음입니다 | 이몽식 | 2013.03.09 | 6843 |
801 | [2013-03-10] 얼굴 표정은 내 마음입니다 | 이몽식 | 2013.03.09 | 68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