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 따라
정처 없이 떠다니며
바람 불어 흔들거리며
수많은 위험 속에서도
나일 강물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역청과 나무진으로 칠하여
견고한 노아의 방주처럼
그 분의 손으로 건짐을 받는
구원의 상자
바로의 살해 위협에
후덜덜 떨리는 마음
강물에 상자가 흔들릴 때마다
갈대처럼 출렁이는 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어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강물을 삼키며
자녀를 눈물로 맡기는
믿음의 상자
상자에
아무런 방향키나
손잡이가 없어
스스로는 어쩔 수 없어
스스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오직 그분만 의지하고
그분의 손에 모두 내어놓고
온전히 주님의 주권만 드러내는
은혜의 상자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20 | [2015-01-11] 그리움이 길이 되어 | 이몽식 | 2015.01.12 | 3259 |
819 | [2015-01-11] 그리움이 길이 되어 | 이몽식 | 2015.01.12 | 3256 |
818 | [2014-07-20] 강가에서 | 이몽식 | 2014.07.20 | 3186 |
817 | [2014-07-20] 강가에서 | 이몽식 | 2014.07.20 | 3177 |
816 | [2015-01-04] 새해에는 | 이몽식 | 2015.01.04 | 3173 |
815 | [2015-01-04] 새해에는 | 이몽식 | 2015.01.04 | 3161 |
814 | [2015-02-22] 영혼과 육체의 고향 | 이몽식 | 2015.02.22 | 3115 |
813 | [2015-02-22] 영혼과 육체의 고향 | 이몽식 | 2015.02.22 | 3108 |
812 | [2015-01-25] 마음의 선물 | 이몽식 | 2015.01.25 | 3076 |
811 | [2015-01-25] 마음의 선물 | 이몽식 | 2015.01.25 | 3068 |
810 | [2015-02-01] 인생의 깊이 | 이몽식 | 2015.02.01 | 3051 |
809 | [2015-02-01] 인생의 깊이 | 이몽식 | 2015.02.01 | 3048 |
808 | [2015-02-08]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 이몽식 | 2015.02.08 | 3032 |
807 | [2015-03-01] 받아들이는 은혜 | 이몽식 | 2015.03.01 | 3030 |
806 | [2015-02-08]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 이몽식 | 2015.02.08 | 3026 |
805 | [2015-03-01] 받아들이는 은혜 | 이몽식 | 2015.03.01 | 3024 |
804 | [2015-03-08] 가까이 있는 행복(幸福) | 이몽식 | 2015.03.08 | 2949 |
803 | [2015-03-08] 가까이 있는 행복(幸福) | 이몽식 | 2015.03.08 | 2941 |
802 | [2015-03-15] 다시 봄이 오는데 | 이몽식 | 2015.03.15 | 2883 |
801 | [2015-06-21] 풀잎, 난 네가 좋아 | 이몽식 | 2015.06.21 | 28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