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피부에 살짝 닿는
바람에
육체가 숨을 쉬고
내 영혼이 울렁거렸다
매일 아픔에
고통스럽게
기도할 때도
쓰다듬고 가는 바람
내 안에
내 혼에 불을 놓아
깨어 주는 바람
바람결에
그분의 목소리
그분의 따스한 손길
오늘도
바람으로 꿈을 꾸고
바람으로 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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