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이렇게 미련 없이
훌훌 털고 버리고 떠나는데
아직도 난 옛 사람을 버리지 못했다
그 잘난 자존심을
그 유난을 떠는 교만을
그 못 말리는 성깔을
그 채워지지 않는 허영을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열등감을
그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그 잘난 화려한 과거를
그 잊어지지 않는 가난을
그 쉬지 않는 욕망을
주님이 날 찾아오신 그날
예수 그리스도의 의 앞에
죄의 실체는 모두 드러나고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이미
나의 옛 사람은 다 죽었는데
매년 삶을 정산할 때마다
끈적끈적 내 영혼에 붙어
내 삶을 이리 구차하고
비참하게 만드는지 알 수 없다
새해가 오기 전
난 옛 사람의 기억을 잊었다
아, 옛 사람의 모든 시간은 가라
아, 옛 사람의 모든 흔적은 가라
마음을 새롭게 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의와 진리의
거룩한 옷을 입고
매일 매 순간 삶이
주님이 주시는
온전한 선물이 되도록
새 사람이여 오라
새 사람이여 오라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80 | [2013-12-08] 나의 성경 | 이몽식 | 2013.12.08 | 4256 |
879 | [2013-12-08] 나의 성경 | 이몽식 | 2013.12.08 | 4262 |
878 | [2013-12-01] 첫 마음으로 | 이몽식 | 2013.12.01 | 5087 |
877 | [2013-12-01] 첫 마음으로 | 이몽식 | 2013.12.01 | 5093 |
876 | [2013-11-24] 언제 한번 | 이몽식 | 2013.11.24 | 4243 |
875 | [2013-11-24] 언제 한번 | 이몽식 | 2013.11.24 | 4248 |
874 | [2013-11-17] 감사합니다 | 이몽식 | 2013.11.17 | 4219 |
873 | [2013-11-17] 감사합니다 | 이몽식 | 2013.11.17 | 4233 |
872 | [2013-11-10] 가는 가을 | 이몽식 | 2013.11.10 | 4291 |
871 | [2013-11-10] 가는 가을 | 이몽식 | 2013.11.10 | 4302 |
870 | [2013-11-03] 예배자 | 이몽식 | 2013.11.03 | 4949 |
869 | [2013-11-03] 예배자 | 이몽식 | 2013.11.03 | 4955 |
868 | [2013-10-27] 우리가 꿈꾸는 교회 | 이몽식 | 2013.10.27 | 5392 |
867 | [2013-10-27] 우리가 꿈꾸는 교회 | 이몽식 | 2013.10.27 | 5401 |
866 | [2013-10-20] 가을에 물들고 싶어요 | 이몽식 | 2013.10.20 | 4208 |
865 | [2013-10-20] 가을에 물들고 싶어요 | 이몽식 | 2013.10.20 | 4216 |
864 | [2013-10-13] 가을에는 쉼을 얻고 싶어요 | 이몽식 | 2013.10.16 | 4312 |
863 | [2013-10-13] 가을에는 쉼을 얻고 싶어요 | 이몽식 | 2013.10.16 | 4321 |
862 | [2013-10-06] 병상(病床)기도 | 이몽식 | 2013.10.10 | 5717 |
861 | [2013-10-06] 병상(病床)기도 | 이몽식 | 2013.10.10 | 5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