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부는
가을바람에
지난여름
무더위의 고통을
까맣게 잊었다
높아진
구름 한 점 없는
가을 하늘에
지난 모든 아픔을
순간 잊었다
하늘거리며
흔들리는 꽃잎에
의식하지 못한
진한 그리움이
갑자기 깨어났다
서늘한
아침저녁 공기에
잠시 더위로 잊은
마음의 노래가
깊은 침묵으로
절로 다시 살아났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83 | [2014-07-13] 강물에 내린 그리움 | 이몽식 | 2014.07.13 | 3294 |
882 | [2014-07-13] 강물에 내린 그리움 | 이몽식 | 2014.07.13 | 3303 |
881 | [2014-07-20] 강가에서 | 이몽식 | 2014.07.20 | 3177 |
880 | [2014-07-20] 강가에서 | 이몽식 | 2014.07.20 | 3186 |
879 | [2014-07-27] 비에 젖은 그리움 | 이몽식 | 2014.07.27 | 3463 |
878 | [2014-07-27] 비에 젖은 그리움 | 이몽식 | 2014.07.27 | 3476 |
877 | [2014-08-03] 장모님 팔순감사예배 | 이몽식 | 2014.08.03 | 4122 |
876 | [2014-08-03] 장모님 팔순감사예배 | 이몽식 | 2014.08.03 | 4135 |
875 | [2014-08-10] 첫 사랑 | 이몽식 | 2014.08.10 | 3582 |
874 | [2014-08-10] 첫 사랑 | 이몽식 | 2014.08.10 | 3592 |
873 | [2014-08-17] 죽도록 사랑 | 이몽식 | 2014.08.17 | 3580 |
872 | [2014-08-17] 죽도록 사랑 | 이몽식 | 2014.08.17 | 3585 |
871 | [2014-08-24] 가을 입문(入門) | 이몽식 | 2014.08.24 | 3580 |
870 | [2014-08-24] 가을 입문(入門) | 이몽식 | 2014.08.24 | 3587 |
869 | [2014-08-31] 가을 하늘 | 이몽식 | 2014.08.31 | 3588 |
868 | [2014-08-31] 가을 하늘 | 이몽식 | 2014.08.31 | 3600 |
867 | [2014-09-07] 가을 기도 | 이몽식 | 2014.09.07 | 3653 |
866 | [2014-09-07] 가을 기도 | 이몽식 | 2014.09.07 | 3660 |
865 | [2014-09-14] 회개(悔改) | 이몽식 | 2014.09.14 | 3638 |
864 | [2014-09-14] 회개(悔改) | 이몽식 | 2014.09.14 | 36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