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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3] 마라의 쓴 물

이몽식 2022.01.22 20:24 조회 수 : 22

기적적으로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구원의 감격과 기쁨도 잠시

첫 광야 사흘 길 만에

맞닥뜨린 큰 시험

 

 

광야의 배고픔

긴 밤의 추위를 지나

뜨거운 사막 한 가운데

공포와 두려움으로

타는 갈증 속에

발견된 첫 오아시스

 

 

그러나

아, 마실 수 없는 쓴 물

물이 없는 것보다

더 큰 좌절과 분노에

마음에는 원망

입으로 쏟아내는 불평

 

 

신실한 종 모세의

부르짖는 기도로

마라에 던져진

십자가의 나뭇가지

쓴 물이 은혜의 생수로 변하여

타는 영혼의 목마름을 해갈

 

 

고통스러운 마라에서

믿음이 없이는 보이지 않는

안식의 엘림까지

광야에서 생존할 수 있는

하나님의 원 포인트 레슨

율례와 법도를 순종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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