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우렁찬
울음소리 지르며
적신(赤身)으로 나온 나를
세상과 이어주는
최초의 끈이었습니다.
가족은
첫 입을 떼며
옹알이부터
모국어(母國語)까지
앞으로 살아야 할
인생의 모든 것을 배우는
요람(搖籃)의 끈이었습니다.
가족은
홀로 살 수 없는
인생 속에서
나와 다른
생소한 이름을
가진 이들을
용납하고 사랑하고
이어주는
인연(因緣)의 끈이었습니다.
가족은
무엇보다
사람으로 채울 수 없는
절대고독(絶對孤獨)의
빈자리가 있음을
깨닫게 하여
하늘의 아버지와 이어주는
생명(生命)의 끈이었습니다.
가족은
평생 함께 하다가
끝까지 내 곁에 남아
죽음의 강(江)을 건너는
나를 지켜줄
마지막 끈이 될 것입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62 | [2008-06] 구원의 기쁨을 누리십시오! | 관리자 | 2008.02.11 | 5598 |
1261 | [2009-29] 목마름 | 관리자 | 2009.07.19 | 5597 |
1260 | [2008-35] 게으름을 이기라! | 관리자 | 2008.08.31 | 5596 |
1259 | [2009-37] 미리 갚아요 | 관리자 | 2009.09.13 | 5595 |
1258 | [2008-44] 이웃에 대한 관심 | 관리자 | 2008.11.03 | 5595 |
1257 | [2011-39] 가을에는... | 관리자 | 2011.09.25 | 5593 |
1256 | [2011-31] 고난 당한 자만이... | 관리자 | 2011.07.31 | 5592 |
1255 | [2009-22] 성령님의 치유와 회복 | 관리자 | 2009.05.31 | 5592 |
1254 | [2009-25] 선교는 하나님의 마음 | 관리자 | 2009.06.21 | 5590 |
1253 | [2009-09] 주님의 임재 | 관리자 | 2009.03.01 | 5590 |
1252 | [2008-12] 죽음을 이긴 부활 | 관리자 | 2008.03.23 | 5590 |
1251 | [2007-31] 한달이 되었으나... | 관리자 | 2007.08.06 | 5590 |
1250 | [2007-37] 파이팅!!! | 이목사 | 2007.09.17 | 5590 |
1249 | [2011-07] 마플링 마을 | 관리자 | 2011.02.20 | 5589 |
1248 | [2008-51] 고통의 긴 터널을 지나면서... | 관리자 | 2008.12.21 | 5589 |
1247 | [2007-34] 돌아갈 한 주간을 앞두고... | 관리자 | 2007.08.27 | 5589 |
1246 | [2007-41] 복음은 전해져야 합니다. | 이목사 | 2007.10.15 | 5587 |
1245 | [2008-44] 이웃에 대한 관심 | 관리자 | 2008.11.03 | 5586 |
1244 | [2008-51] 고통의 긴 터널을 지나면서... | 관리자 | 2008.12.21 | 5586 |
1243 | [2009-29] 목마름 | 관리자 | 2009.07.19 | 55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