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을 하늘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눈부신 푸른 빛깔에
정신없이 빠져들어
모든 세상시름 잊어버리고
하늘을 담아 버린
드넓은
당신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한참이나
가을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노라면
내 눈에는 담을 수 없는
그 넓은 세상을
다 볼 수 있는
강렬한
당신의 눈빛이 느껴집니다
그러다
눈을 감고
가을 하늘을
내 마음으로
올려다보고 있노라면
고향집 엄마 품처럼
마음껏 푸른 하늘을
떠돌아다니는
하얀 구름이 되곤 합니다
이제
하늘에서
내리는 푸른빛에
뿌리 내리고
하늘을 땅 삼아
가을바람에
순백한 영혼
흔들리며 피어나는
한 송이
코스모스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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