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불러 주지 않아도 좋아
사람들이 내 이름을 몰라도
조물주가 붙여준
고유한 내 이름이 있거든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좋아
별로 화려하지 않아도
나만이 피울 수 있는 색깔로
작은 꽃을 피우고 있거든
바람에 아무리 흔들려도 좋아
흔들릴 때마다
풀씨로 어디에나 떨어져
새로운 생명을 퍼뜨리거든
사람들이 아무리 밟아도 좋아
그래도 부러지거나
꺾이지는 않고
잠시 후 바람만 불면
또 다시 일어나거든
상처가 아무리 있어도 좋아
긁혀 베인 자국마다
풀내음 진하게 진동해
숲속의 아름다운 향기가 되거든
모든 사람들이 잊어도 두렵지 않아
긴밤 님을 기다린 별빛을 담아
잎새 끝 한 방울 이슬이 되어
남들이 알지 못하는
찬란한 아침을 매일 맞이하거든
풀잎
사람들이 지나쳐도
어디서나 볼 수 있고
볼 품 없어 보여도
어디서나 피어나는
풀잎, 난 네가 좋아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82 | [2007-25] 하프타임의 중요성 | 관리자 | 2007.06.23 | 5686 |
1381 | [2010-45] 교회의 최대 관심사 | 관리자 | 2010.11.07 | 5685 |
1380 | [2011-02] 그 날 먹을 것은... | 관리자 | 2011.02.20 | 5683 |
1379 | [2008-29] 나는 누구인가? | 관리자 | 2008.07.20 | 5683 |
1378 | [2009-07] 물 한병을 채워 놓는 일 | 관리자 | 2009.02.16 | 5682 |
1377 | [2011-30] "예수님 잘 믿으시기 바랍니다" | 관리자 | 2011.07.24 | 5682 |
1376 | [2010-45] 교회의 최대 관심사 | 관리자 | 2010.11.07 | 5680 |
1375 | [2009-43] 한 사람의 용기있는 의인 | 관리자 | 2009.10.25 | 5680 |
1374 | [2011-01] 새해, 새 아침 | 관리자 | 2011.01.02 | 5679 |
1373 | [2010-42] 열혈 청년 전도왕 | 관리자 | 2010.10.17 | 5679 |
1372 | [2007-25] 하프타임의 중요성 | 관리자 | 2007.06.23 | 5679 |
1371 | [2010-03] 가정예배는 복의 근원입니다. | 관리자 | 2010.01.17 | 5678 |
1370 | [2009-07] 물 한병을 채워 놓는 일 | 관리자 | 2009.02.16 | 5678 |
1369 | [2011-38] 문만 열면... | 관리자 | 2011.09.18 | 5675 |
1368 | [2007-6] 서울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으면서... | 관리자 | 2007.02.10 | 5675 |
1367 | [2011-02] 그 날 먹을 것은... | 관리자 | 2011.02.20 | 5674 |
1366 | [2006-24] 교회 일꾼 선출을 위한 공고 | 관리자 | 2006.06.10 | 5671 |
1365 | [2011-46] 교회 - 화평의 공동체 | 관리자 | 2011.11.13 | 5669 |
1364 | [2009-31] 진정한 쉼 | 관리자 | 2009.08.02 | 5669 |
1363 | [2011-16] 가상칠언(架上七言) | 관리자 | 2011.04.17 | 56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