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6-10-02] 코스모스

이몽식 2016.10.02 08:47 조회 수 : 1758

고개 숙여

가녀린 목

길게 드리어

맑은 눈

고운 미소 지으며

긴 그리움의 세월

아무도 찾지 않는

들길에서

님이 오실 때까지

가을 햇살 껴안고

바람에

그렇게 흔들려도

꿈쩍하지 않고

파아란 하늘 향해

그 자리에 있는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