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예상치 않는
시간에 찾아온 질병
상상할 수 없는 고통
원치 않는 환난 중에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밤중에 부르는 노래는
애절하고 처절하고
흐느끼며 눈물겹다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경험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
부르짖는 내 영혼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주님의 음성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십자가상의 울부짖음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포기할 때
어디선가로 부터
평강과 함께
또 다른 눈물로 찾아오는
신비한 하늘의 위로로
견디게 하실 뿐 아니라
위로할 수 있도록
우리를 위로하시는 분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기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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