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겨울 찬바람에
아들 몸 차가울까봐
아랫목에 꼭꼭 묻어둔
물 빠진 아들 내의(內衣)
그것도 이내 모자라
따뜻한 엄마 품에
다시 넣었다가
입혀주신 어머니
하루 종일
얼음판에서 놀았던 신발
아들 발 시릴까봐
저녁 아궁이에
가지런히 놓았다가
등교 길 아침
따뜻한 엄마 입김 불어
신겨 주신 어머니
늦게 공부하고 돌아온
아들 식은 밥 먹을까봐
포대기 속에 고이
묻어 둔 공기 밥
아들이 올 때까지
따뜻한 엄마 가슴에
묻어 두었다가
먹여주신 어머니
지금도
아들이 장성하여
머리 하얗게 되었어도
목자의 길 걷는
아들 영혼 시려 떨까봐
새벽 먼동 틀 때까지
일어나지 못하고,
깊어가는 밤
밤잠 이루지 못하고
따뜻한 엄마 눈물로
성전을 적시어
기도하시는 어머니
겨울 찬바람에
아들 몸 차가울까봐
아랫목에 꼭꼭 묻어둔
물 빠진 아들 내의(內衣)
그것도 이내 모자라
따뜻한 엄마 품에
다시 넣었다가
입혀주신 어머니
하루 종일
얼음판에서 놀았던 신발
아들 발 시릴까봐
저녁 아궁이에
가지런히 놓았다가
등교 길 아침
따뜻한 엄마 입김 불어
신겨 주신 어머니
늦게 공부하고 돌아온
아들 식은 밥 먹을까봐
포대기 속에 고이
묻어 둔 공기 밥
아들이 올 때까지
따뜻한 엄마 가슴에
묻어 두었다가
먹여주신 어머니
지금도
아들이 장성하여
머리 하얗게 되었어도
목자의 길 걷는
아들 영혼 시려 떨까봐
새벽 먼동 틀 때까지
일어나지 못하고,
깊어가는 밤
밤잠 이루지 못하고
따뜻한 엄마 눈물로
성전을 적시어
기도하시는 어머니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80 | [2019-09-08] 가을날 아침 기도 | 이몽식 | 2019.09.08 | 862 |
1479 | [2019-09-08] 가을날 아침 기도 | 이몽식 | 2019.09.08 | 879 |
1478 | [2019-09-01] 가을바람 | 이몽식 | 2019.09.01 | 1609 |
1477 | [2019-09-01] 가을바람 | 이몽식 | 2019.09.01 | 1628 |
1476 | [2019-08-25] 동행(同行) | 이몽식 | 2019.08.26 | 919 |
1475 | [2019-08-25] 동행(同行) | 이몽식 | 2019.08.26 | 940 |
1474 | [2019-08-18] 연단(鍊鍛) | 이몽식 | 2019.08.18 | 4914 |
1473 | [2019-08-18] 연단(鍊鍛) | 이몽식 | 2019.08.18 | 4933 |
1472 | [2019-08-11] 오직 은혜로만 | 이몽식 | 2019.08.15 | 903 |
1471 | [2019-08-11] 오직 은혜로만 | 이몽식 | 2019.08.15 | 925 |
1470 | [2019-08-04] 여름 하늘 | 이몽식 | 2019.08.04 | 823 |
1469 | [2019-08-04] 여름 하늘 | 이몽식 | 2019.08.04 | 843 |
1468 | [2019-07-28] 비 오는 여름날에 | 이몽식 | 2019.07.28 | 824 |
1467 | [2019-07-28] 비 오는 여름날에 | 이몽식 | 2019.07.28 | 844 |
1466 | [2019-07-21] 벧엘로 올라가라 | 이몽식 | 2019.07.21 | 811 |
1465 | [2019-07-21] 벧엘로 올라가라 | 이몽식 | 2019.07.21 | 825 |
1464 | [2019-07-14] 여름을 불태우는 하나님의 백성 | 이몽식 | 2019.07.14 | 840 |
1463 | [2019-07-14] 여름을 불태우는 하나님의 백성 | 이몽식 | 2019.07.14 | 856 |
1462 | [2019-07-07] 감사합니다 | 이몽식 | 2019.07.07 | 4303 |
1461 | [2019-07-07] 감사합니다 | 이몽식 | 2019.07.07 | 4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