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면
봄부터 그렇게
소쩍새 울어대어
모든 나뭇잎들이
자기 빛깔로 물들어
하나 둘 떨어져
뿌리로 돌아갈 시간
먼 집 뜰에 비치는 불빛에
공허를 달래며
잠들지 못하여
해지는 풀섶에 우는
풀벌레 추억에
아픔이 묻어나고
낙엽지는 슬픔에 젖어드나
당신이 그토록
사랑하여 흘렸던 눈물과
따뜻한 가슴에 와 닿는 눈빛이
내 영혼 안에 들어오고
당신께서 하신
진한 약속이 생각이 나서
홀로 넉넉히
당신을 향한 삶의 여정에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맺도록
더 깊어지는 시간으로
떠날 시간을 준비하며
사랑과 그 뜻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80 | [2009-16] 부활의 주님과 함께 사는 행복 | 관리자 | 2009.04.19 | 5769 |
1479 | [2008-16] 인간의 끝-하나님의 시작 | 관리자 | 2008.04.20 | 5767 |
1478 | [2010-40] 죽음, 사랑과 승리 | 관리자 | 2010.10.03 | 5765 |
1477 | [2011-25] 복음의 채무자 | 관리자 | 2011.06.19 | 5765 |
1476 | [2008-31]일하는 만큼 쉬는 것도 중요하다 | 관리자 | 2008.08.02 | 5765 |
1475 | [2011-12] 일본 동북부 대지진 | 관리자 | 2011.03.20 | 5764 |
1474 | [2009-50] 성서주일을 지키면서... | 관리자 | 2009.12.13 | 5764 |
1473 | [2010-44] 멋있는 사람 | 관리자 | 2010.10.31 | 5763 |
1472 | [2010-39] 추석 단상(斷想) | 관리자 | 2010.09.26 | 5763 |
1471 | [2006-30] 일천번제 운동을 시작하면서 | 관리자 | 2006.07.22 | 5763 |
1470 | [2008-05] 설날문화를 기독교 문화로... | 관리자 | 2008.02.03 | 5759 |
1469 | [2011-17] 부활의 아침 | 관리자 | 2011.04.24 | 5757 |
1468 | [2010-34] 내 아바 아버지 | 관리자 | 2010.08.23 | 5756 |
1467 | [2008-05] 설날문화를 기독교 문화로... | 관리자 | 2008.02.03 | 5756 |
1466 | [2011-24] 성령님과 함께 하는 훈련 | 관리자 | 2011.06.13 | 5755 |
1465 | [2006-07] (弔辭) 허태준 선교사를 보내며.... | 관리자 | 2006.02.14 | 5755 |
1464 | [2010-44] 멋있는 사람 | 관리자 | 2010.10.31 | 5755 |
1463 | [2010-46] 가을 꿈 | 관리자 | 2010.11.14 | 5752 |
1462 | [2008-30] 꿈의 성취는 포기하지 않는 자의 몫 | 관리자 | 2008.07.27 | 5752 |
1461 | [2010-33] 나라 사랑의 그리스도인 | 관리자 | 2010.08.15 | 57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