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죽어도 포기 못해
난 죽어도 그렇게 할 수 없어
내 눈에 흙이 들어가지 전에는
내 자식도
내 자존심도
내 계획과 야망도
내 재물도
내가 어떻게 만든 것인데
그간 흘렸던 눈물과 땀이 얼마인데
절대로 포기할 수 없어
그러나
원래 내 것은 아무 것도 없어
난 어느 것도 완벽하게 책임 질 수 없어
조금 후에 결국 나를 다 떠날 것들인데
아니 내가 떠날 갈 것인데
어차피
하나님의 것이었고
하나님으로 말미암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기에
하나님의 손에 모든 것을 맡기고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죽으면 죽으리이다
이렇게
본향을 향하는
순례자의 여행길에
살 소망으로 구원의 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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