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가을하늘 높아
마음은 깊어지고
표현할 수 없는
영원을 향한 그리움이
눈물겨움으로 덮어
하루 남은 시간
감사로 아껴 쓰는데
자꾸만 시골에서 놀던
어린 나를 만나며
말은 하고 싶으나
나도 모르게
침묵으로 빠져든다
해질녘 어스름이
태고(太古)적 빛깔로
먼 산을 덮을 때
황홀함의 신비도 잠시
산 위에 떠오르는
한가위 보름달이
마음에 환한 불빛되어
그 어느 것 하나
정답지 않은 것이 없고
그립지 않은 것이 없고
사무치지 않은 것이 없어
기도로 밤은 깊어간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83 | [2008-41] 몬트리얼에서 돌아오면서... | 관리자 | 2008.10.12 | 5499 |
1482 | [2008-41] 몬트리얼에서 돌아오면서... | 관리자 | 2008.10.12 | 5502 |
1481 | [2008-42] 기도에는외상이 없다 | 관리자 | 2008.10.19 | 5506 |
1480 | [2008-42] 기도에는외상이 없다 | 관리자 | 2008.10.19 | 5512 |
1479 | [2008-43] 16살이 되어버린 아이 | 관리자 | 2008.10.26 | 5466 |
1478 | [2008-43] 16살이 되어버린 아이 | 관리자 | 2008.10.26 | 5469 |
1477 | [2008-44] 이웃에 대한 관심 | 관리자 | 2008.11.03 | 5586 |
1476 | [2008-44] 이웃에 대한 관심 | 관리자 | 2008.11.03 | 5595 |
1475 | [2008-45]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 관리자 | 2008.11.08 | 5816 |
1474 | [2008-45]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 관리자 | 2008.11.08 | 5822 |
1473 | [2008-46] 행복은 감사하는 자의 몫 | 관리자 | 2008.11.15 | 5602 |
1472 | [2008-46] 행복은 감사하는 자의 몫 | 관리자 | 2008.11.15 | 5616 |
1471 | [2008-47] 목장교회를 리셋(reset)하면서... | 관리자 | 2008.11.23 | 5656 |
1470 | [2008-47] 목장교회를 리셋(reset)하면서... | 관리자 | 2008.11.23 | 5660 |
1469 | [2008-48] 벅스 라이프 | 관리자 | 2008.11.30 | 5642 |
1468 | [2008-48] 벅스 라이프 | 관리자 | 2008.11.30 | 5646 |
1467 | [2008-49] 2009년도 비전을 선포하면서 | 관리자 | 2008.12.07 | 5532 |
1466 | [2008-49] 2009년도 비전을 선포하면서 | 관리자 | 2008.12.07 | 5537 |
1465 | [2008-50]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한 해 | 관리자 | 2008.12.14 | 5572 |
1464 | [2008-50]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한 해 | 관리자 | 2008.12.14 | 55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