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이렇게 미련 없이
훌훌 털고 버리고 떠나는데
아직도 난 옛 사람을 버리지 못했다
그 잘난 자존심을
그 유난을 떠는 교만을
그 못 말리는 성깔을
그 채워지지 않는 허영을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열등감을
그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그 잘난 화려한 과거를
그 잊어지지 않는 가난을
그 쉬지 않는 욕망을
주님이 날 찾아오신 그날
예수 그리스도의 의 앞에
죄의 실체는 모두 드러나고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이미
나의 옛 사람은 다 죽었는데
매년 삶을 정산할 때마다
끈적끈적 내 영혼에 붙어
내 삶을 이리 구차하고
비참하게 만드는지 알 수 없다
새해가 오기 전
난 옛 사람의 기억을 잊었다
아, 옛 사람의 모든 시간은 가라
아, 옛 사람의 모든 흔적은 가라
마음을 새롭게 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의와 진리의
거룩한 옷을 입고
매일 매 순간 삶이
주님이 주시는
온전한 선물이 되도록
새 사람이여 오라
새 사람이여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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