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겨울 찬바람에
아들 몸 차가울까봐
아랫목에 꼭꼭 묻어둔
물 빠진 아들 내의(內衣)
그것도 이내 모자라
따뜻한 엄마 품에
다시 넣었다가
입혀주신 어머니
하루 종일
얼음판에서 놀았던 신발
아들 발 시릴까봐
저녁 아궁이에
가지런히 놓았다가
등교 길 아침
따뜻한 엄마 입김 불어
신겨 주신 어머니
늦게 공부하고 돌아온
아들 식은 밥 먹을까봐
포대기 속에 고이
묻어 둔 공기 밥
아들이 올 때까지
따뜻한 엄마 가슴에
묻어 두었다가
먹여주신 어머니
지금도
아들이 장성하여
머리 하얗게 되었어도
목자의 길 걷는
아들 영혼 시려 떨까봐
새벽 먼동 틀 때까지
일어나지 못하고,
깊어가는 밤
밤잠 이루지 못하고
따뜻한 엄마 눈물로
성전을 적시어
기도하시는 어머니
겨울 찬바람에
아들 몸 차가울까봐
아랫목에 꼭꼭 묻어둔
물 빠진 아들 내의(內衣)
그것도 이내 모자라
따뜻한 엄마 품에
다시 넣었다가
입혀주신 어머니
하루 종일
얼음판에서 놀았던 신발
아들 발 시릴까봐
저녁 아궁이에
가지런히 놓았다가
등교 길 아침
따뜻한 엄마 입김 불어
신겨 주신 어머니
늦게 공부하고 돌아온
아들 식은 밥 먹을까봐
포대기 속에 고이
묻어 둔 공기 밥
아들이 올 때까지
따뜻한 엄마 가슴에
묻어 두었다가
먹여주신 어머니
지금도
아들이 장성하여
머리 하얗게 되었어도
목자의 길 걷는
아들 영혼 시려 떨까봐
새벽 먼동 틀 때까지
일어나지 못하고,
깊어가는 밤
밤잠 이루지 못하고
따뜻한 엄마 눈물로
성전을 적시어
기도하시는 어머니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60 | [2020-06-14] 코로나 19 시대의 선교사 | 이몽식 | 2020.06.15 | 1146 |
1559 | [2020-06-14] 코로나 19 시대의 선교사 | 이몽식 | 2020.06.15 | 1166 |
1558 | [2020-06-07] 장미꽃을 보노라면 | 이몽식 | 2020.06.07 | 995 |
1557 | [2020-06-07] 장미꽃을 보노라면 | 이몽식 | 2020.06.07 | 1012 |
1556 | [2020-05-31] 성령님과의 동행(同行) | 이몽식 | 2020.06.01 | 712 |
1555 | [2020-05-31] 성령님과의 동행(同行) | 이몽식 | 2020.06.01 | 729 |
1554 | [2020-05-24] 남편과 아내 | 이몽식 | 2020.05.25 | 676 |
1553 | [2020-05-24] 남편과 아내 | 이몽식 | 2020.05.25 | 698 |
1552 | [2020-05-17] 목사(牧師) | 이몽식 | 2020.05.19 | 1117 |
1551 | [2020-05-17] 목사(牧師) | 이몽식 | 2020.05.19 | 1136 |
1550 | [2020-05-10] 어머니 | 이몽식 | 2020.05.11 | 820 |
1549 | [2020-05-10] 어머니 | 이몽식 | 2020.05.11 | 833 |
1548 | [2020-05-03] 부모의 기도 | 이몽식 | 2020.05.03 | 939 |
1547 | [2020-05-03] 부모의 기도 | 이몽식 | 2020.05.03 | 960 |
1546 | [2020-04-26] 죽음은... | 이몽식 | 2020.04.26 | 847 |
1545 | [2020-04-26] 죽음은... | 이몽식 | 2020.04.26 | 869 |
1544 | [2020-04-19] 라일락 | 이몽식 | 2020.04.19 | 753 |
1543 | [2020-04-19] 라일락 | 이몽식 | 2020.04.19 | 771 |
1542 | [2020-04-12] 부활절 기도 | 이몽식 | 2020.04.12 | 744 |
1541 | [2020-04-12] 부활절 기도 | 이몽식 | 2020.04.12 | 7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