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기다린 끝에
하얀 축포 터트리며
환한 은빛 날개 펴고
곱디고운 순결한 자태
눈이 부시어 두 눈 감고
황홀하여 가슴 떨며
온통 내 영혼 환하게 밝혀
잠깐 사이 홍역 앓듯
아려오는 마음의 불빛
눈 먼 그리움
사무쳐 잊지 못하여
뒤척여 잠 못 이루고
계절을 재촉하는 봄비에
채 한 달도 견디지 못하고
미련 없이 꽃잎 떨어져
하루아침 홀연히 떠나고
삶과 죽음 영원으로 이어지는
부활의 소망 기다리게 한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60 | [2020-06-14] 코로나 19 시대의 선교사 | 이몽식 | 2020.06.15 | 1146 |
1559 | [2020-06-14] 코로나 19 시대의 선교사 | 이몽식 | 2020.06.15 | 1166 |
1558 | [2020-06-07] 장미꽃을 보노라면 | 이몽식 | 2020.06.07 | 995 |
1557 | [2020-06-07] 장미꽃을 보노라면 | 이몽식 | 2020.06.07 | 1012 |
1556 | [2020-05-31] 성령님과의 동행(同行) | 이몽식 | 2020.06.01 | 712 |
1555 | [2020-05-31] 성령님과의 동행(同行) | 이몽식 | 2020.06.01 | 729 |
1554 | [2020-05-24] 남편과 아내 | 이몽식 | 2020.05.25 | 676 |
1553 | [2020-05-24] 남편과 아내 | 이몽식 | 2020.05.25 | 698 |
1552 | [2020-05-17] 목사(牧師) | 이몽식 | 2020.05.19 | 1117 |
1551 | [2020-05-17] 목사(牧師) | 이몽식 | 2020.05.19 | 1136 |
1550 | [2020-05-10] 어머니 | 이몽식 | 2020.05.11 | 820 |
1549 | [2020-05-10] 어머니 | 이몽식 | 2020.05.11 | 833 |
1548 | [2020-05-03] 부모의 기도 | 이몽식 | 2020.05.03 | 939 |
1547 | [2020-05-03] 부모의 기도 | 이몽식 | 2020.05.03 | 960 |
1546 | [2020-04-26] 죽음은... | 이몽식 | 2020.04.26 | 847 |
1545 | [2020-04-26] 죽음은... | 이몽식 | 2020.04.26 | 869 |
1544 | [2020-04-19] 라일락 | 이몽식 | 2020.04.19 | 753 |
1543 | [2020-04-19] 라일락 | 이몽식 | 2020.04.19 | 771 |
1542 | [2020-04-12] 부활절 기도 | 이몽식 | 2020.04.12 | 744 |
1541 | [2020-04-12] 부활절 기도 | 이몽식 | 2020.04.12 | 7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