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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4] 한 송이 수련(睡蓮)처럼

이몽식 2015.05.24 04:50 조회 수 : 2612

당신의

생명으로 살기에

평생 목이 말라

작은 연못에

뿌리 내려

생수를 마시고

또 마시며 피어난 꽃


당신과

함께 하고픈

진한 그리움에

보고 싶어

아침마다 물 향기로

매무시 단장하여

하늘 향해

곱게 입 벌려 피어난 꽃


당신을

사모하여

기다리다 지쳐

밤새 별을 헤아리며

잠 못 이루다

뜨거운 열정

붉게 태우며 피어난 꽃


당신에게

가까이 다가가려고

밤새 물에 떨다가

아침 이슬

하얗게 머금고

순결한 영혼으로 피어난 꽃


당신의 한 송이

꽃으로 살고 싶어

더 깊은 심연(深淵)에

뿌리 내려

은혜의 강물에 떠다니는

한 송이 수련처럼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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