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주님이 오라하신다고

사랑하는 우리들을 두고

동터오는 새벽녘

가쁜 숨을 몰아쉬며

어찌 그리 빨리 돌아 올 수 없는

먼 길을 떠났는가

 

당신이 급히 가고 난 육체에는

질병이 준 고통의 흔적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평온한 얼굴로 지난 세월

목회 동역자로 고생만 하다가

세 아이의 엄마로 뒤치닥꺼리만 하다가

사역자들과 함께 웃고 울다가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에 아파만 하다가 간

헌신과 수고의 흔적만

한 알의 밀알처럼 고스란히 남았구려

 

당신은 갔어도 어려웠던

지난 24년의 세월은

당신과 함께 한 시간이라

너무 고마웠고 행복했소

언제나 해 맑은 톡톡 튀는 웃음과

어떤 일을 만나도 겁 없이 해치우는 결단과

어디에서부터 솟아 나오는지 알 수 없는

긍정적인 마음과 사랑의 열정이

당신을 더욱 가슴 사무치게 그리워하고

내 평생 잊을 수 없는

당신이 준 선물로 간직하리이다

 

살아 있을 때 아껴 했던 말

사랑해요 여보를

목 놓아 불러보며

당신의 간 길을 따라

영정 속에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다시 곧 천국에서 볼 그 날을

당신이 남긴 아이들과 함께 기다리겠소

 

사랑하는 여보

이제 모든 짐 벗고

그토록 당신이 그리워하고

꿈꾸던 하나님 나라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사랑하는 주님과 함께 편히 쉬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80 [2012-05-20]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따라... 이몽식 2012.05.20 5988
1579 [2010-32] 생수의 강 관리자 2010.08.08 5981
1578 [2012-05] 하나 되는 교회 관리자 2012.01.29 5979
1577 [2005-35]자신의 약함을 아는 사람만이..... 이목사 2005.09.01 5979
1576 [2012-05] 하나 되는 교회 관리자 2012.01.29 5976
1575 [2005-35]자신의 약함을 아는 사람만이..... 이목사 2005.09.01 5975
1574 [2010-32] 생수의 강 관리자 2010.08.08 5975
1573 [2008-25] 우리가 가진 행복 관리자 2008.06.22 5975
1572 [2011-13] 하나님의 뜻 - 나의 뜻 관리자 2011.03.27 5974
1571 [2005-34]찜통 더위 보다 더 더운 기도 열기 관리자 2005.08.22 5971
1570 [2011-13] 하나님의 뜻 - 나의 뜻 관리자 2011.03.27 5969
1569 [2005-34]찜통 더위 보다 더 더운 기도 열기 관리자 2005.08.22 5966
1568 [2005-46]교회 이전을 위한 작성 새벽 기도회를 선포하며.... 이목사 2005.11.14 5965
1567 [2005-46]교회 이전을 위한 작성 새벽 기도회를 선포하며.... 이목사 2005.11.14 5963
1566 [2012-06] 상처받지 말고 은혜받자 관리자 2012.02.05 5962
1565 [2010-35] VIP(Very Important Person) 관리자 2010.08.28 5956
1564 [2012-06] 상처받지 말고 은혜받자 관리자 2012.02.05 5956
1563 [2005-44]주향한 공동체는 개혁교회, 개혁자들입니다 이목사 2005.10.29 5952
1562 [2010-35] VIP(Very Important Person) 관리자 2010.08.28 5946
1561 [2005-44]주향한 공동체는 개혁교회, 개혁자들입니다 이목사 2005.10.29 5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