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9-12-29] 한해를 보내며...

이몽식 2019.12.29 08:08 조회 수 : 804

또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이 맘 때가 되면

시간에 예민해져도

세월은 뒤로 가지 않고

앞으로만 가는 것이라

아무리 아쉬워도

아무리 붙잡아도

강물처럼 흘러갑니다


아직도

기억 속에 서성거리며

훌훌 털어 버리지 못하고

되돌아보며 밀려오는 상념들

욕심 부리지 않고

나를 고집하지 않았더라면

상대방에 따라 요동하지 않고

활짝 마음을 열고

사랑하는 일에 집중했더라면

상황에 조급해 하지 말고

좀 더 인내하고 감사했더라면

환경을 탓하지 말고 믿음으로

좀 더 용기 있게 부딪혔더라면


이제

덮어주시는 은혜로

뒤에 것은 잊어버리고

근심과 걱정의 고된 짐 내려놓고

걸려 있는 후회와 자책을 걷어 버리고

지나간 어둠의 흔적들을 모두

시간의 강물에 띄워 보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00 [2010-15] 친구의 죽음 관리자 2010.04.11 6050
1599 [2006-50] 성서주일을 지키면서... 관리자 2006.12.09 6050
1598 [2009-26] “왜 우리는 동물원에 있나요?” 관리자 2009.06.28 6048
1597 [2012-10-21]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 이몽식 2012.10.20 6046
1596 [2010-15] 친구의 죽음 관리자 2010.04.11 6042
1595 [2005-41]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새생명축제) 관리자 2005.10.16 6039
1594 [2005-41]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새생명축제) 관리자 2005.10.16 6032
1593 [2009-26] “왜 우리는 동물원에 있나요?” 관리자 2009.06.28 6031
1592 [2011-51] 고(故)장기려 박사의 기다림 관리자 2011.12.18 6019
1591 [2011-51] 고(故)장기려 박사의 기다림 관리자 2011.12.18 6016
1590 [2012-06-03] 양초는 불을 밝혀야 이몽식 2012.06.03 6015
1589 [2012-10]매일 한 번씩 십자가를.... 관리자 2012.03.25 6008
1588 [2007-20] 목자의 고백 관리자 2007.05.19 6005
1587 [2012-10]매일 한 번씩 십자가를.... 관리자 2012.03.25 6002
1586 [2012-04-01]십자가의 증표 차목사 2012.04.01 6001
1585 [2012-06-03] 양초는 불을 밝혀야 이몽식 2012.06.03 5995
1584 [2007-20] 목자의 고백 관리자 2007.05.19 5994
1583 [2008-25] 우리가 가진 행복 관리자 2008.06.22 5993
1582 [2012-05-20]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따라... 이몽식 2012.05.20 5992
1581 [2012-04-01]십자가의 증표 차목사 2012.04.01 5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