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9-05-26] 부부(夫婦)

이몽식 2019.05.26 20:19 조회 수 : 940

누군가의 남편으로

누군가의 아내로 만나

서로를 여보 당신이라 부르며

그렇게 부부로 살면

모든 날들이 꽃길인줄 알았지만

결혼 첫날부터

서로 다른 것 때문에

부딪히기 시작하여

사랑의 열정이 식어지고

자신의 틀에 서로를 길들이려고

수많은 날들을 서로 괴롭히며

헤어질 생각을 수없이 하다가도

상대방이 갑자기 아프기라도 하면

빗길에 달려가 약 사오는 그대를 보며

내가 미워하는 것인지

사랑하는 것인지 헷갈리는 부부


서로 부딪혀 싸울 때마다

부부로 살면 살수록

사랑을 무효화하고

인내로 언약을 지켜가는

사랑 이상의 삶의 풍경이 되어가고

세월이 흘러

검은 머리 파뿌리 되어

모두가 곁을 떠나갈 때

마지막까지 내 곁을 지켜 주는 사람

그대는 남편

그대는 아내

그래도 당신 밖에 없었노라 하는 것은

부부로 산다는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기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39 [2010-14] 진짜 부활은 있어야 한다(?) 관리자 2010.04.04 6185
1638 [2010-13] 바베트의 만찬 관리자 2010.03.28 6183
1637 [2005-45]변화를 위한 준비 “11월” 이목사 2005.11.14 6180
1636 [2005-32]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그리움 병 이목사 2005.08.14 6176
1635 [2012-04-22] 쉰들러의 증인 이몽식 2012.04.21 6175
1634 [2005-45]변화를 위한 준비 “11월” 이목사 2005.11.14 6175
1633 [2012-03-25]성령 충만한 삶 manager 2012.03.25 6174
1632 [2005-32]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그리움 병 이목사 2005.08.14 6169
1631 [2010-14] 진짜 부활은 있어야 한다(?) 관리자 2010.04.04 6168
1630 [2007-39] 폐하 외에는 아무 것도 필요 없습니다. 관리자 2007.10.01 6166
1629 [2012-04-22] 쉰들러의 증인 이몽식 2012.04.21 6161
1628 [2007-29]점점 시간이 빨리 가는 두 번째 주간 이목사 2007.07.22 6159
1627 [2005-42]“위대한 구원을 보았습니다” 관리자 2005.10.16 6158
1626 [2007-39] 폐하 외에는 아무 것도 필요 없습니다. 관리자 2007.10.01 6156
1625 [2007-13] 고난주간을 지키는 방법 관리자 2007.04.01 6154
1624 [2005-42]“위대한 구원을 보았습니다” 관리자 2005.10.16 6151
1623 [2010-37] 지금은 함께 부르짖어 기도할 때... 관리자 2010.09.13 6148
1622 [2007-13] 고난주간을 지키는 방법 관리자 2007.04.01 6147
1621 [2012-04-08] 부활의 소식 이몽식 2012.04.07 6146
1620 [2007-29]점점 시간이 빨리 가는 두 번째 주간 이목사 2007.07.22 6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