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주님이 오라하신다고

사랑하는 우리들을 두고

동터오는 새벽녘

가쁜 숨을 몰아쉬며

어찌 그리 빨리 돌아 올 수 없는

먼 길을 떠났는가

 

당신이 급히 가고 난 육체에는

질병이 준 고통의 흔적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평온한 얼굴로 지난 세월

목회 동역자로 고생만 하다가

세 아이의 엄마로 뒤치닥꺼리만 하다가

사역자들과 함께 웃고 울다가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에 아파만 하다가 간

헌신과 수고의 흔적만

한 알의 밀알처럼 고스란히 남았구려

 

당신은 갔어도 어려웠던

지난 24년의 세월은

당신과 함께 한 시간이라

너무 고마웠고 행복했소

언제나 해 맑은 톡톡 튀는 웃음과

어떤 일을 만나도 겁 없이 해치우는 결단과

어디에서부터 솟아 나오는지 알 수 없는

긍정적인 마음과 사랑의 열정이

당신을 더욱 가슴 사무치게 그리워하고

내 평생 잊을 수 없는

당신이 준 선물로 간직하리이다

 

살아 있을 때 아껴 했던 말

사랑해요 여보를

목 놓아 불러보며

당신의 간 길을 따라

영정 속에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다시 곧 천국에서 볼 그 날을

당신이 남긴 아이들과 함께 기다리겠소

 

사랑하는 여보

이제 모든 짐 벗고

그토록 당신이 그리워하고

꿈꾸던 하나님 나라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사랑하는 주님과 함께 편히 쉬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43 [2010-14] 진짜 부활은 있어야 한다(?) 관리자 2010.04.04 6185
1642 [2010-13] 바베트의 만찬 관리자 2010.03.28 6183
1641 [2005-45]변화를 위한 준비 “11월” 이목사 2005.11.14 6180
1640 [2005-32]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그리움 병 이목사 2005.08.14 6176
1639 [2012-04-22] 쉰들러의 증인 이몽식 2012.04.21 6175
1638 [2005-45]변화를 위한 준비 “11월” 이목사 2005.11.14 6175
1637 [2012-03-25]성령 충만한 삶 manager 2012.03.25 6174
1636 [2005-32]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그리움 병 이목사 2005.08.14 6169
1635 [2010-14] 진짜 부활은 있어야 한다(?) 관리자 2010.04.04 6168
1634 [2007-39] 폐하 외에는 아무 것도 필요 없습니다. 관리자 2007.10.01 6166
1633 [2012-04-22] 쉰들러의 증인 이몽식 2012.04.21 6161
1632 [2007-29]점점 시간이 빨리 가는 두 번째 주간 이목사 2007.07.22 6159
1631 [2005-42]“위대한 구원을 보았습니다” 관리자 2005.10.16 6158
1630 [2007-39] 폐하 외에는 아무 것도 필요 없습니다. 관리자 2007.10.01 6156
1629 [2007-13] 고난주간을 지키는 방법 관리자 2007.04.01 6154
1628 [2005-42]“위대한 구원을 보았습니다” 관리자 2005.10.16 6151
1627 [2010-37] 지금은 함께 부르짖어 기도할 때... 관리자 2010.09.13 6148
1626 [2007-13] 고난주간을 지키는 방법 관리자 2007.04.01 6147
1625 [2012-04-08] 부활의 소식 이몽식 2012.04.07 6146
1624 [2007-29]점점 시간이 빨리 가는 두 번째 주간 이목사 2007.07.22 6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