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3-01-27] 또 다른 습관

이몽식 2013.01.27 05:55 조회 수 : 7504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손톱 물어뜯지 말라고 했을 때

물어뜯지 말아야지 해놓고

다시 돌아서

나도 모르게

손톱 물어뜯어

손끝마다 붉은 자국 남겼는데

이제

어른이 되어

손톱 물어뜯지는 않지만

내 영혼 물어뜯는 수많은 습관들

 

슬그머니 찾아와

금방

나갈 것처럼

아무 생각 없이

내 안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길래

못 본체 했는데도

아니 분명하게

그것을 인지하고

거부했는데도

어느새

전 내 삶의 주인행세 하는 습관들

‘이건 아니지’ 하고

수없이 싸움을 했건만

습관은 현실을 만들고

번번히 무너지는 내 영혼

 

그러나

언젠가부터

내 영혼 둥지를 틀고

자리 잡은 하나님의 꿈

은혜의 날개를 펴고

시도 때도 없이

하늘 한번 쳐다보고

땅에 얼굴 한번 묻는

기도의 일상이

옛 것을 덮어 버리는

또 다른 습관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40 [2010-14] 진짜 부활은 있어야 한다(?) 관리자 2010.04.04 6185
1639 [2010-13] 바베트의 만찬 관리자 2010.03.28 6183
1638 [2005-45]변화를 위한 준비 “11월” 이목사 2005.11.14 6180
1637 [2005-32]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그리움 병 이목사 2005.08.14 6176
1636 [2012-04-22] 쉰들러의 증인 이몽식 2012.04.21 6175
1635 [2005-45]변화를 위한 준비 “11월” 이목사 2005.11.14 6175
1634 [2012-03-25]성령 충만한 삶 manager 2012.03.25 6174
1633 [2005-32]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그리움 병 이목사 2005.08.14 6169
1632 [2010-14] 진짜 부활은 있어야 한다(?) 관리자 2010.04.04 6168
1631 [2007-39] 폐하 외에는 아무 것도 필요 없습니다. 관리자 2007.10.01 6166
1630 [2012-04-22] 쉰들러의 증인 이몽식 2012.04.21 6161
1629 [2007-29]점점 시간이 빨리 가는 두 번째 주간 이목사 2007.07.22 6159
1628 [2005-42]“위대한 구원을 보았습니다” 관리자 2005.10.16 6158
1627 [2007-39] 폐하 외에는 아무 것도 필요 없습니다. 관리자 2007.10.01 6156
1626 [2007-13] 고난주간을 지키는 방법 관리자 2007.04.01 6154
1625 [2005-42]“위대한 구원을 보았습니다” 관리자 2005.10.16 6151
1624 [2010-37] 지금은 함께 부르짖어 기도할 때... 관리자 2010.09.13 6148
1623 [2007-13] 고난주간을 지키는 방법 관리자 2007.04.01 6147
1622 [2012-04-08] 부활의 소식 이몽식 2012.04.07 6146
1621 [2007-29]점점 시간이 빨리 가는 두 번째 주간 이목사 2007.07.22 6146